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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철희)의 캄보디아 병원 건립 지원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3일 보라매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시․도 공립병원 최초로 실시한 캄보디아 밧티에이병원(Batheay Referral Hospital) 역량강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작년 12월 13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무상원조 사업 수행 계약을 체결한 이후 자금 지원 및 착수협의단을 파견, 병원 건립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OICA는 보라매병원과 공동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사)나눔인터내셔날, (주)종합건축사사무소 디자인캠프 문박 디엠피 역시 각 부분 전문가로 구성된 11명의 착수협의단을 캄보디아 프놈펜과 밧티에이에 파견, 체계적인 지원과 건축 설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사업 수행 대표기관인 보라매병원은 KOICA 캄보디아 현지 사무소, 보건부, 밧티에이병원, 현지 건설회사, NGO단체, 국립모자병원을 비롯한 총 10곳의 기관을 방문, 사업 세부사항 논의 및 보건분야와 관련된 정보교환 했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으로는 △밧티에이병원 구건물과 신건물의 기능적 유지 △영어 능통한 초청연수 대상자 선정 △사업완료 후 적절한 의료진 배치 등이다.
향후 보건대학원과 현지 NGO단체를 통해 전달 받은 깜퐁참주 지역의 질병군, 분만현황, 지역주민 대상 보건교육에 관한 자료를 추가적으로 검토,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병원은 사업 수행의 첫 출발인 착수협의단의 의견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 2차 전문가파견을 계획하고 있다. 건축설계 부분을 비롯한 기자재 지원 자문 등 건립 사업 전반에 대한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캄보디아를 방문한 보라매병원 손환철 대외협력실장은 '밧티에이병원과의 회의를 통해 전문의 파견, 초청 및 현지 연수 일정을 협의했다"면서 "지역단위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깜퐁참주 밧티에이지역의 보건통계 자료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사업이 단발성, 일회성이라는 지적이 많았던 과거의 해외 의료봉사와는 다른 차원의 공공의료인 만큼 캄보디아 의료사각지대인 깜퐁참주의 보건환경을 개선하고 의료시스템을 확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캄보디아는 2007년 기준으로 모성 및 여성, 5세 미만 사망률 등의 모자보건 지표가 동남아에서 가장 낮은 국가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밧티에이병원은 노후된 시설과 장비로 인해 지역 거점 후송 병원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