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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망에 빠진 개원가를 구하고 불법적인 PA 관행을 뿌리뽑아 PA 합법화를 반드시 저지하겠다. 협회 위상에 걸맞는 의협 회관 신축을 추진하겠다."
대한의사협회 제37대 회장 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된 첫 날(8일) 가장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주수호 후보. 그가 주요 공약을 발표하고 '위기의 의료계'를 구할 구원투수를 자처하고 나섰다.
이날 주수호 후보는 "10년 동안 건강보험 급여비 11조원에서 44조원으로 4배 증가하는 동안 개원가는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했다"며 "여기에 총액계약제, 무상의료 실시 등 의약분업에 버금가는 쓰나미가 기다리고 있다"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주 후보는 이에 "일차의료기관 활성화와 의료전달체계 확립으로 1,2,3차 의료기관 및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을 모색하겠다"며 "불합리한 심사기준을 개선하기 위해 실사대응팀을 구성하는 등 회원들이 불이익 받지 않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반목과 갈등을 종식시키고 화합으로 조직력을 키우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의료계가 지향해야 할 장기 목표에 대한 의료계의 여론 수렴과 공감대 확산을 통해 전 회원의 의식화, 조직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직역협의회의 조직력 강화를 위한 특단의 조처도 망설이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불합리한 처우와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 둘러싸여 있는 전공의를 위한 공약도 돋보인다.
주수호 후보는 "우선, 응급실 3년차 이상 전담제를 개선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하겠다"며 "전공의 근로조건이 개선되도록 특별 지원하고 대전협 및 의협 회비를 일괄 공제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제35대 집행부에서 전공의 특별위원회를 발족한 경험이 있는만큼 향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어 주 후보는 "수련 신임평가 기구에 대전협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여성 전공의들이 출산과 관련,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불씨를 다시금 살리기 위해 시군구 의사회를 측면 지원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주수호 후보는 "구체적으로는 시군구 의사회의 연수강좌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협회 내 연수강좌 지원센터를 개설하고 시군구 의사회에 일정 정도의 활동비를 협회에서 지원하는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위상 강화의 묘책으로 "협회 산하 의원 개설로 병의원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정부와의 법적 분쟁에 협회가 당사자로 나설 것"이라면서 "또 엉터리 사이비 의료를 척결하고 근거있는 의학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의료사고, 실사 등 어려움에 처한 회원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을 전문으로 하는 콜센터를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주 후보는 "의사 장터 활성화로 소모품, 의료기기 구입 비용에 있어 거품을 제공할 것"이라며 "병의원 세제 혜택 추진 및 카드 수수료율 인하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