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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육사 국가시험 합격률이 바닥을 쳤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관리원이 8일 공개한 보건교육사 국가시험 합격자 발표에 따르면 보건교육사 1급은 합격자가 없었다.
보건교육사 국가시험은 1ㆍ2ㆍ3급으로 나뉘며 이중 1급에 14명이 응시했으나 전원 탈락한 것. 2급 역시 130명 중 18명만이 합격해 13.8% 합격률을 보였고 가장 많은 인원이 응시한 3급도 15.3%로 4289명 중 655명만이 합격했다.
이는 국시원에서 관할하는 26개 국가시험 중 가장 낮은 합격률이다. 낮은 합격률이 문제가 되는 것은 변경된 응시자격 때문이다.
보건교육사 자격증은 대한간호협회, 대한보건협회, 국제절주협회 등이 주관하는 민간자격증이었으나 보건복지부 국가자격증으로 전환돼 지난 2010년 첫 국가고시가 시행됐다.
변경된 응시자격은 대학에서 특정과목을 이수하도록 규정해 기존 민간 교육 이수로는 시험 응시가 곤란해졌다.
이에 정부는 2012년까지 한시적으로 민간자격증 경력을 인정하기로 했다. 2013년부터는 기존 민간 자격증 소유자들이 국가자격증 획득하려면 다시 대학교육 및 사이버 강좌를 이수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3년간 합격률은 높지 못해 미처 합격하지 못한 민간자격증 소지자들의 불만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첫 시험이 치러진 2010년 3급 합격률은 42.7%에 불과했고 2급은 25.7%, 1급은 응시자가 없어 시험이 치러지지 못했다.
2011년에는 3급 합격률이 41.4%로 더욱 내려갔고 2급 역시 24.4%로 소폭 하락했다. 1급은 14명이 응시해 단 1명만이 합격했다. 그리고 올해는 가장 낮은 15.3%를 기록하게 된 것이다.
대한보건교육사협회 관계자는 “다양한 민간 자격자들이 모두 응시해 허수가 있다”고 전제한 뒤 “2013년부터는 더 이상 민간 자격으로 시험을 볼 수 없다는 점에서 시험 난이도가 더 낮아야 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