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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실장, 부원장 인선에 이어 국립중앙의료원이 조직개편, 정관개정을 단행하고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이사 3명을 새로 선출하고 부서를 통폐합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선임이사 4명 중 소비자시민모임 김재옥 회장만이 연임하고 대한병원협회 성상철 회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법완 전 원장, 서울의료원 유병욱 원장 등은 퇴임했다.
빈자리는 서울대학교병원 정희원 원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고경화 원장, 고려대학교 법학대학 정찬형 교수가 각각 선임됐다.
부서개편도 뒤따랐다. 8개이던 원장 직속 부서를 통폐합해 6개로 간소화하는 한편 유명무실한 부서를 정리했다. 상주직원 없이 진료과 과장이 겸임하던 대외협력실을 홍보실과 통합, 대외협력홍보실로 개편한 것이 한 예다.
또 센터ㆍ실ㆍ팀 등을 이사회 의결 없이 조정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했다. 이런 변화는 내실을 기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변화하는 환경에 보다 빠르게 대응해 개혁을 효과적으로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변화는 감사팀 신설이다. 감사팀은 외부인인 감사 임원과 별도로 내부 감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는 부정부패 등을 단속하기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과거 국립중앙의료원은 제약사로부터 금품수수, 상급자 폭행 사건이 일어나는 등 비위 사건 등으로 기강해이란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윤여규 원장은 신년사에서 “국립중앙의료원의 화려한 부활을 위해 고통의 순간을 감내해야 할 것”이라며 “그동안 방만한 관습ㆍ관행을 털고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