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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분자진단기술 'iTPA', 국제학술지 게재
저가의 장비로 간편히 사용할 수 있는 순수 국산 분자진단 기술
[ 2012년 03월 21일 11시 57분 ]

녹십자의 진단시약 부문 자회사 녹십자MS(대표 서승삼)는 국제 항결핵 및 폐질환연맹이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The International Journal of Tuberculosis and Lung Disease’ 4월호에 국산분자진단기술이 적용된 결핵진단키트의 임상연구 논문이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건국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문희원, 허미나 교수팀이 발표한 이번 SCI 논문은 일정한 온도에서 결핵균 유전자를 증폭해 신속, 간편하게 검출하는 분자진단 기술 iTPA 기술을 임상적으로 검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 iTPA 기술이 적용된 결핵진단키트는 PCR 기술과의 비교 임상에서 결핵을 진단하는 민감도와 결핵이 아닌 것을 진단하는 특이도 모두 100%의 정확도를 보였다.

 

이는 iTPA기술의 기존 진단검사 대비 동등한 정확도를 입증한 것으로, 허미나 교수는 “iTPA기술은 종래의 실시간 PCR 기술에 비해 1/10 이하의 저렴한 장비다. 간편하면서도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임상검사 분야에서 우수한 정확도로 인해 분자진단의 표준으로 인정받는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방법 PCR 기술은 고가의 장비와 까다로운 사용법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iTPA기술은 PCR에 비해 검사 소요 시간이 절반 정도 단축되며, 전문인력이 아니더라도 보다 수월하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은 세계 최초로 일정 온도에서 핵산과 프로브를 동시에 증폭하는 순수 국산 기술로서 국내외 분자진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PCR 등 해외기술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허미나 교수는 “국내는 물론, 결핵에 따른 치사율이 높고 재정적, 인력적 기반이 취약한 개발도상국들에서 값비싼 기존 진단법의 활용이 제한되는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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