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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구조사가 잇단 단속과 견제를 견디지 못하고 대우 개선과 법률 개정을 촉구하기 위한 전국응급구조사회를 갖는다.
병원 응급구조사 모임인 임상구조사회(회장 김건남)는 오는 24일 대전 모 대학에서 전국응급구조사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 모임에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응급구조사 외에 39개 응급구조학과 대학 교수 및 학생, 응급구조사로 근무했던 소방 공무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건남 회장은 “학생들도 아직 자격증은 없지만 곧 사회에 나오면 같은 처지가 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미 학생회장간 모임을 갖고 있다”며 “3~4년간 이수하는 정규교육에 비추어 알맞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임에서는 응급구조사 처우에 대한 문제와 개선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대응 방안으로는 법적 대응이 유력하다.
김건남 회장은 “응급구조사 업무범위에 ‘진료보조’가 포함돼야 한다”며 “예전부터 해온 일일뿐더러 학교에서 배우고 병원에서 시키는 공공연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불법행위로 고발당하는 현실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임상구조사회는 법안을 개정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를 초빙하고 응급구조사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건남 회장은 “그동안은 현업에 있으면서도 법ㆍ제도적 문제에 대해 잘 몰랐다”며 “전문가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한편 봉사활동, 응급처치 교육 등을 가져 응급구조사 인식을 개선하는데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고발에 대해서도 법률 전문가를 통해 항소 및 이의제기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건남 회장은 “더 이상 응급구조사들이 일을 하면서 불안에 떨어서는 안된다”며 “그동안 숱하게 고발당했지만 항소 한번 해보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정책ㆍ법률 전문가와 연계해 향후 고발시 항소나 헌법 소원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 인원은 그리 많지 않을 전망이다. 김건남 회장은 “홍보 미비와 3교대 근무 등 개인 여건으로 참여인원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추후 4~5월 중 열릴 응급구조사 발대식과 6월 개최할 국민 포럼에 보탬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