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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이 발표한 국내 중견제약 P사의 리베이트 혐의는 쌍벌제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이자 대표 구속으로 이어져 업계에 큰 충격을 줬다.
전담수사반은 이 날 리베이트 명목으로 의사 및 약사 등 340명에게 2009년 1월부터 불과 지난 1월까지 10억여 원을 제공한 이 회사 대표 전 모씨 등 2명을 약사법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
전모씨의 경우 국내 상위 제약사에서 10여 년간 근무하다가 이 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
무엇보다 2010년 기준으로 매출 150억 대에 머물렀던 이 회사는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이후에도 약 5억5000만 원을 리베이트로 뿌려, 단일 회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는 기록을 세웠다.
따라서 후속 조치로 자사의약품 처방증진 목적에 해당되는 약제는 일정 기간 판매정지나, 리베이트-약가 연동에 의한 가격 인하 등의 처분을 받게 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또한 회사 대표의 구속 기소는 이례적인 만큼 업계에 미칠 파장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P사 관계자는 “현재 담당자가 자리에 없어 이번 일에 대해 언급하기 곤란하다”며 최대한 말을 아꼈다.
한편, 검찰 전담수사반은 리베이트 수수 의사 12명을 의료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으며, 이번 수사결과를 보건복지부에 통보하면서 수수 규모가 미미한 의사 158명과 약사 180명에 대해서는 면허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