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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질병예방의료서비스대책위원회(USPSTF)와 미국암학회(ACS), 미국콜포스코피자궁경부병리학회(ASCCP), 미국임상병리학회(ASCP) 등 3개 학회가 이달 자궁경부암 검진 가이드라인 개정판을 각각 발표했다.
USPSTF는 2003년 이후, 3개 학회는 2002년 이후 첫번째 개정이다.
발표된 2개 가이드라인 간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USPSTF가 30~65세 여성에 대해 '세포진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검사의 병용'의 권장을 기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이드라인 제정에 참여한 미국산부인과학회(ACOG)는 같은 날 가이드라인 관련 자료를 배포하고 양쪽의 주요내용을 설명했다.
30~65세 '검진 간격 5년'이면 동시 검사해야
ACOG에 의한 2개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표].

양쪽 가이드라인의 개정 포인트에 대해 ACOG는 "검진 간격을 5년으로 늘린 경우 세포진과 HPV 검사 병용을 최초로 권장(USPSTF 가이드라인)' '5년마다 세포진과 HPV검사를 동시에 하는게 바람직하지만 3년 마다 세포진으로도 가능(ACS/ASCCP/ASCP 합동 가이드라인)을 들었다.
USPSTF는 지금까지 세포진과 HPV검사의 동시 실시에 대해 "적절한 증거가 없다"고 말해왔었다.
그러나 최근 세포진과 HPV검사의 동시 병용이 세포진 단독 검사보다 자궁경부상피내종양(cervical intraepithelial neoplasia;CIN)3+의 고도이형성 병변의 검출 감도가 높아진다는 증거가 축적되면서 이번 개정으로 권장내용이 바뀌었다고 한다.
한편 '연 1회 검진을 권장하지 않는 이유'로는 검진 경험이 전혀 없거나 과거 5년 이내에 검진받지 않은 여성에서 전암 병변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ACOG는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자궁경부암 진행은 느리다고 알려져 있으며 ACS와 ACOG도 1980년대부터 검진 간격을 연장하도록 권장해 왔다.
'연 1회 세포진 또는 HPV검사는 과잉진단과 과잉치료의 문제'도 한 원인으로 지적됐다.
일과성의 HPV감염으로 저등급의 병변이 많이 발견되지만 대부분은 1~2년 내에 회복된다. 다만 일부가 긴 세월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경과 관찰은 중요하지만 조기병변 절제와 잦은 과잉검사는 득보다는 실이 많다고 ACOG는 지적했다.
ACOG도 새 가이드라인 발표 예정
한편 이번 가이드라인은 어디까지나 평균적 위험을 가진 여성을 대상으로 한 것인 만큼 HIV감염 등의 면역부전 상태 등 자궁경부암 위험이 높은 여성에서는 좀더 자주 검진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ACOG는 양쪽 가이드라인의 작성에 관여했지만 학회 자체적으로도 가이드라인을 추진 중이며 가까운 시일내에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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