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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진의 노력으로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간 우의 증진과 의료관광 활성화에 계기를 마련했다.
28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지난 27일 대회의실에서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과 인도네시아 정부각료배우자연대(SIKIB) 란나(Ratna) 회장은 '한국-인도네시아 나눔 의료 공동지원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SIKIB은 인도네시아 전현직 정부각료 배우자들이 모여 지난 2004년 결성한 사회공헌단체로 명예회장은 대통령 영부인이며, 교육과 복지, 문화 분야에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IKIB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한국관광공사에 의뢰하며, 한국관광공사는 필요한 치료비를 지원하게 된다.
또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리기 위한 인도네시아 현지 설명회 및 인도네시아 의료진의 한국 내 의료기관 초청 등 양국 간 의료교류 활성화에 양 기관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병석 병원장과 안철우 국제진료소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와 KT 곽정섭 글로벌영업본부장 등이 참석, 양국 간의 의료분야 증진에 큰 계기를 마련한 협약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인도네시아 나눔 의료의 첫 사례로서 지난주 인공와우이식술을 받은 파야드 군(5세)과 아르딸리따 양(4세)의 수술경과에 대해 주치의인 강남세브란스병원 손은진 교수(이비인후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손은진 교수는 "수술 경과는 매우 좋다. 향후 적절한 청각 재활치료가 이루어질 경우 1년 후에는 정상적인 청력 회복과 함께 또래 아이들과 같은 언어 구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SIKIB 란나(Ratna) 회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한국관광공사 및 KT의 후원으로 자국의 두 어린이가 소리를 찾을 수 있게 된 것에 깊은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 26, 27일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차 방한한 유도요노 대통령과 SIKIB 명예회장이기도 한 ‘크리스티아니 유도요노’ 영부인은 바쁜 일정상 직접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후원기관에 감사를 전하지 못한 부분에 아쉬움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체결식 후 참석자들은 행사장을 찾은 파야드 군과 아르딸리따 양에게 준비한 인형 선물을 빠른 쾌유를 빌었다"면서 "이들의 수술이 양국 간 의료교류 활성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