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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 인구 등이 늘어나면서 어깨 질환을 호소하는 이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환자들은 어깨 질환을 단순 ‘오십견’으로 판단해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 이대목동병원은 이 같은 어깨 질환자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치료·관리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어깨 질환 전문 치료 센터를 개소하고 견주관절 및 스포츠의학 전문가인 정형외과 신상진 교수[사진]를 센터장으로 선임했다.
신상진 교수는 “어깨 질환자의 증가만큼 질환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빠른 진단을 통해 환자에게 맞는 치료를 제공해야하는 어깨 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센터를 운영케 됐다”고 말했다.
센터는 이 같은 맞춤형 치료를 위해 정형외과를 중심으로 마취통증학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 전문의료진들과 운동·교육 간호사, 코디네이터 등의 협진체계를 구축했다.
신 교수는 “센터를 찾는 주요 환자층은 단연 4~50대 중년 여성들”이라며 “외래 환자 60~70명 가운데 10~15명 정도는 수술 문의를 하러 오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수술 문의자 가운데 90%는 당장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상태였다”며 “센터는 이 같은 어깨 질환자에 대해 과잉진료를 피하고 보전적 치료를 병행하는 형태의 치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어깨 통증은 다른 질환에 비해 증상이 매우 주관적이며 수술의 경우도 당장 해야하는 것과 시간적 여유가 요구되는 것 등으로 나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어깨 질환자들은 소위 치료를 ‘쇼핑’하는 경우가 많다. 신 교수는 “쇼핑 형태로 치료를 찾아다니는 환자들의 특성을 한 번 더 고려해보려고 한다”며 “진료 즉시 당장 수술 치료를 선택하기보다는 한 템포 천천히 고민한 뒤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결정한다”고 전했다.
특히 어깨 질환에 있어 수술은 주요 치료법이지만 잘못하거나 과잉할 경우 합병증 등 후유증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신상진 교수는 “앞으로 어깨 질환의 경우 전문병원에서의 진료가 많이 이뤄질 가능성이 많다”며 “센터가 진료의 정도(正道) 구축에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로드맵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