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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끝난 핵 안보 포럼에 따라 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건의료 전문가가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하의대 예방의학교실 황승식 교수는 28일 환경보건시민센터,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대한변협 환경인권소위원회 주최로 열린 ‘핵 안전 포럼’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건 의료 전문가가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자력 안전성 확보, 재난 및 테러로부터 시설 보호, 비상시 재난대비체제 확립 등을 목표로 출범한 대통령 직속기구다.
이날 회의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엄재식 안전정책과장이 참여해 각계 전문가 의견을 듣고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백도명 교수가 사회를 보고, 동국대 김익중 교수, 인하대 황승식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황승식 교수는 “현재 안전위원회에 참여한 의료계 인사가 모두 방사선을 이용해 인체를 치료하는데 중점을 둔 방사선 종양학과 교수분이라 방사선 피폭 사태가 일어났을 때 제대로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 분들이 필요없다는 것이 아니”라고 전제한 후 “한 사람 정도는 방사선이 대규모 인구집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하고 대책을 수립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도명 교수도 "의료계 역할이 단순한 치료 뿐 아니라 역학조사를 할 수 있는 전문가로도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익중 교수는 원전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확률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발표하는 것보다 높다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또 “발언시간이 짧아 다 말하지 못햇지만 방사선 기준치 역시 의학적 기준이 없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중 교수는 방사선 유해성 연구가 세포 수준 연구와 동물 실험 연구 밖에 없다며 방사선은 일반적으로 기준치 아래면 안전하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적은 양으로도 유병율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원자력안전위원회 엄재식 안전정책과장은 “모든 부문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 이 자리는 가급적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환경, 의료, 언론 등을 불러 의견을 들으려고 한 것”이라며 "전문적인 질문에는 다른 기회에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