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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의사회 차기 회장에 김경수 원장(김경수내과의원/사진)이 당선됐다. 여성 후보인 박상희 원장(박상희내과의원)과 치열한 접전 끝에 6표 차이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김 당선자는 30일 열린 '부산시의사회 제5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유효표 231표 중 118표를 얻어 112표를 받은 박 원장을 가까스로 따돌렸다.
부산시 선거는 같은 50대이자 남녀 간 성 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개표 결과도 초박빙이었다. 두 후보 모두 100표 이상 지지를 받았고 차이도 6표에 불과했다.
보수적인 의료계에서 여성이 광역시의사회장 후보로 출마한 사례를 극히 드물다. 박 원장은 회의장이 울릴 정도로 큰 목소리로 한 표를 호소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박 원장은 정견발표에서 "개혁을 바라는 선후배의 강력한 권유로 출마를 결심했다. 편을 가르지 않는 집행부를 구성하겠다"며 "부산시의사회가 강한 의사회가 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 당선자는 "부당한 정책을 강력히 막으라는 민심을 받아들이며 열심히 일하겠다"며 "화합하는 의사회를 만들겠다. 일치단결해 강력한 의사회를 만들자"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차기 대의원회 의장에는 이원우 원장이 123표를 얻어 당선됐다. 경쟁 후보인 이만재 후보는 108표를 얻었다.
이원우 당선자는 "한두 사람의 인기나 노력으로 당선된 것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열심히 일하겠다. 떨어진 후보들은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