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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이 우울증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뇌졸중 및 일과성 뇌허혈발작(TIA)환자의 우울증상이나 항우울제 사용과 관련한 검토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미국 듀크대학 나다 후세이니(Nada El Husseini) 교수는 급성허혈성뇌졸중(이하 뇌졸중) 또는 TIA로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3개월 후 및 12개월 후의 우울증상, 그리고 항우울제 사용 상황을 검토했다.
그 결과, 우울증을 보인 이들 환자의 약 70%에서 항우울제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치료하지 않은 상태로 나타났다고 Stroke에 발표했다.
새 우울증 7% 전후·만성우울증 8% 전후에서 발병
이번 연구는 후세이니 교수가 급성허혈성뇌졸중이나 TIA로 입원한 환자의 퇴원 후 1년간 복약 순응도를 검토한 연구인 AVAIL(Adherence evaluation After Ischemic Stroke Longitudial) 스터디 결과에 근거했다.
대상자는 입원 3개월 후 및 12개월 후 우울증 검진(PHQ-8) 점수와 항우울제 투여 데이터 등을 얻을 수 있는 환자(뇌졸중 1,450명, TIA 397명).
환자 배경(뇌졸중, TIA)은 남성이 각각 55.8%, 45.3%를 차지했으며 평균 나이는 64.0세, 68.0세였다. 흡연자 비율은 27.6%, 15.1%, 일상활동기능 지표인 modified Rankin Scale(mRS) 3점 이상의 3개월 후 비율은 23.0%, 14.2%, 뇌졸중 또는 TIA 기왕력자 비율은 21.2%, 30.3%.
우울증 컷오프치인 PHQ-8 10점 이상은 3개월 후 뇌졸중 환자에서 17.9%, TIA환자에서 14.3%였으며, 12개월 후에는 각각 16.4%, 12.8%로 거의 같았다. 뇌졸중이나 TIA의 기왕력, 흡연경험 등을 보정해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PHQ-8이 3개월 후 10점 미만이고 12개월 후 10점 이상인 '신규 우울증' 환자의 비율은 뇌졸중환자에서 8.7%, TIA환자에서 6.2%, 두 시기 모두 PHQ-8이 10점 이상인 '만성우울증' 환자의 비율은 9.2%(134명), 7.6%(30명)로 뇌졸중과 TIA에서 비슷했다.
"통계적 평가 도입해 상황 개선 필요"
'만성 우울증'환자의 항우울제 처방률을 검토한 결과, 뇌졸중 환자에서는 67.9%, TIA에서는 70.0%으로 3개월 후와 12개월 후 모두 항우울제를 사용하지 않았다.
항우울제 사용률은 뇌졸중환자 1.9%, TIA환자 1.5%에 불과했다.
후세이니 교수는 이번 결과에 대해 "PHQ-8 점수로 우울증을 진단해 우울한 기분(depressive mood)이나 무쾌감증(anhedonia) 등도 포함돼 있는 만큼 반드시 항우울제가 필요한 환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뇌졸중 및 TIA환자에서 입원 후 3개월과 12개월에 우울증 발병률은 똑같이 높았지만 그 중 약 70%는 미치료 상태였다"고 결론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