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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부럽지 않은 명품 중소병원 등장
인천 IS한림, 500병상 시대 활짝…규모·시설 중무장
[ 2012년 04월 05일 20시 00분 ]

 

이 병원. 초입부터 규모와 시설에 압도 당한다. 잇단 증축으로 3개 건물이 나란히 서 있지만 자연스레 연결된 내부 동선은 이 사실을 잊게 한다. 중소병원으로는 흔치 않은 524병상 규모에 시설과 장비 모두 대학병원의 뺨을 칠 기세다. 하드웨어는 물론 병원의 핵심인 의료진 역시 각 분야 권위자로 세팅을 마친 상태. 최첨단 스마트의료빌딩인 제3관을 완공, 그랜드 오픈을 앞둔 인천 한림병원을 미리 들여다 봤다.

 

촌각 다투는 응급질환 걱정 끝!

 

한림병원이 인천 북부 중소병원 최초로 500병상 시대를 열었다. 개원 10년 만이다. 3관 증축으로 기존 보다 면

적도 2배 이상 넓어졌다.

 

무엇보다 심혈관, 뇌혈관, 중증응급의료센터 등이 갖춰져 관련 질환의 24시간 의료 서비스가 가능해진 점이 주목을 끈다.

 

사실 그동안 이 지역에는 대학병원이 없어 중증응급 질환자들은 원거리 이송으로 인한 신체적, 경제적 손실에 늘 노출돼 있었다.

 

하지만 한림병원이 그랜드 오픈을 통해 이들 환자의 진료 시스템을 완비함에 따라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촌각을 다투는 응급질환의 의료수요를 소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중증으로 기능을 강화한 응급의료센터에는 무려 8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24시간 대기 시스템을 구축, 대학병원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90분의 사투’로 불리는 심근경색과 협심증의 경우 심혈관센터가 책임진다. 중소병원에서는 드문 손목동맥이나 허벅지 대퇴부 동맥을 통한 스텐트 삽입술이 가능하다.

 

말초동맥폐색증, 동정맥류협착, 신동맥류협착증, 심부정맥혈전증 등에도 말초혈관성형술 및 혈전용해술을 시행, 대학병원에서나 가능한 의료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뇌혈관센터는 최첨단 진단기기를 통해 신속하게 환부를 파악하고, 즉각적인 중재수술을 통해 뇌경색, 뇌출혈 환자를 치료한다.

 

 

“특진비 없이 대학병원 서비스 이용”

 

현재 한림병원에는 24개 진료과, 60여 명의 의료진, 10개의 전문센터를 구축하며 인천 북부 최대 종합병원으로의 진용을 갖췄다.

 

주목할 점은 단순한 규모의 확장이 아닌 의료진 내실이다. 실제 병원은 수 개월 전부터 대폭 확대된 의료환경에 걸맞는 의료진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세브란스병원과 아주대병원에서 40여 년간 재직한 외고 김명욱 교수를 진료원장으로 영입, 지난 달 1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김 원장은 연세의대 출신으로 강남세브란스에서 외과를 창설했고, 아주대병원 개원 멤버로 참여해 외과의 기초를 닦은 이 분야의 대가다. ‘아덴만의 영웅’으로 세간의 이목을 받고 있는 이국종 교수의 스승이기도 하다.

 

병리학계의 거목인 한운섭 前 이대목동병원 교수도 한림병원에 새둥지를 틀었다.

 

외과 출신인 김명욱 원장이 진료원장으로써 임상 분야를 진두지휘한다면 병리과 전공인 한운섭 원장은 진료지원원장 직함을 달고 지원사격을 하는 시스템이다.

 

한운섭 원장 역시 연세의대 출신으로, 이화의대에서 교학부장, 의학과장을 거쳐 학장까지 역임했으며 몇 해 전에는 대한병리학회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심뇌혈관 전문병원인 명지성모병원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봉정민 과장도 합류했다. 심장내과 전문의인 봉 과장은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 1000례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

 

봉정민 과장은 사람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한림병원의 큰그림에 동참, 현재 특유의 섬세함으로 스텐트 시술을 집도하고 있다.

 

 

호텔로비 부럽지 않아요!

 

미흡했던 고객 편의시설과 휴게 공간, 문화공간에 대한 대폭적인 확충도 이뤄졌다.

 

1층 외래 공간은 물론 병동에도 넓은 실내외 휴게라운지를 만들어 단조로운 병실생활에 기분을 전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12층 하늘정원은 탁 트인 시야와 상쾌한 바깥 바람을 맞을 수 있어 환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8층에는 재활치료센터 라운지가 조성돼 운동과 재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각 층마다 휴게공간을 마련, 환자들의 편의성 제고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편의점과 커피숍, 의료기기매장 등을 새롭게 단장해 고객들의 편의와 취향에 맞는 당야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만족도를 높였다.

 

주차공간이 넓어진 것도 큰 특징이다. 원내 주차공간 부족으로 외부 주차장을 사용했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22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조만간 대리주차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정영호 이사장은 “넓고 다양해진 편의시설과 고객 동선을 최소화 시키는 원무행정, 전문센터 확충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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