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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평균의 12배 이상의 거대 유방을 가진 여성이 허리 통증에 시달리다 절제 수술을 받았다.
건국대학교병원 유방암센터 양정현·최현곤 교수팀은 최근 9㎏에 달하던 거대유방을 성공적으로 수술했다고 19일 밝혔다.
43세의 이 여성 환자는 약 1년 6개월 전부터 유방이 커지기 시작했다.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심한 어깨와 허리 통증에 시달렸고 옷을 입을 수 조차 없는 상태가 됐다.
진단 결과 환자의 왼쪽 유방이 5.4㎏, 오른쪽 유방은 2.8㎏였다. 한국 여성의 평균 무게가 0.2~0.25㎏ 정도임을 감안하면 12배~25배 커져 있었다.
의료진은 양측 유방 모두 0.3kg 정도를 남겨 놓고 조직을 절제한 후 피부와 유두 성형을 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수술 직후 환자의 체중은 63kg에서 54kg으로 9kg 감소했으며 합병증 없이 7일 만에 퇴원했다.
양정현 교수는 “일반적으로 거대유방증은 호르몬 과다분비, 약물부작용, 임신, 종양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에 수술한 환자의 경우는 특별한 원인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거대유방증으로 국내 보고된 가장 큰 유방은 양쪽 합쳐 3㎏였다. 외국의 경우는 12㎏의 유방을 가진 여성이 보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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