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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내분비학회(회장 이현철)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춘계학술대회서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회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대한내분비학회는 20~21일 양일간 홍제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2012 춘계학술대회 및 APDO"를 열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서는 우리말로 강연되는 A룸, 영어로 진행되는 B룸, APDO(아시아태평양 당뇨병비만학회) 학술 강연 외에도 30주년 기념 사진전, 희귀병 환자 돕기 회원 사진전 등이 열렸다.
30주년 기념 사진전에서는 창립 30주년을 맞은 대한내분비학회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초대 민헌기 회장 당선 기사 스크랩부터, 지금까지 학회 기틀을 닦고 주요한 역할을 한 원로들의 당시 모습을 담았다.
변동원 학술이사는 "지금도 뵙고 있는 분들이지만 젊었을 적 모습을 사진으로 뵈니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희귀병 환자 돕기 사진전은 내분비학회 내 사진 동아리 회원들이 찍은 사진으로 구성됐다. 이들 사진은 최소 10만원부터 판매되며 수익금은 전액 희귀병 환자를 돕기 위해 사용된다.
변동원 학술이사는 "내분비학회 특성상 희귀병 환자를 많이 보게 되는데, 이들은 인원이 적고 가난한 경우가 많아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행사를 열게 된 배경을 전했다.
많은 인원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제 개발비용이 예상수익보다 적어 제약사는 개발을 꺼리고, 의사들 역시 환자를 접해보지 못해 연구가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또 사진은 이미 절반 가량 판매가 됐다고 귀뜸했다.
참가자들이 각 부스에서 스티커를 모아오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있어 재미를 더했다.
기념품을 수령한 C대 J교수는 "그냥 받는 것보다 이렇게 하면 업체도 둘러볼 수 있고, 받는 사람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학회 관계자는 "으레 주는 것이지만 이런 과정을 거치면 더 의미가 있다"며 "창립 30주년에 국제행사가 겹쳤고 회원들에게 보답한다는 이현철 회장 의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회원들도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학회에서 집계한 참여자 수는 약 1200~1300명으로 지난해 1000여명에 비해 20~30% 정도 증가했다.
한편, 대한내분비학회는 오는 7월 9일 CJ 인재원에서 30주년 기념 행사를 열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