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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차병원과 인제대 서울백병원 인근 지역에 초고층 호텔 등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외국인 환자 유치 등 병원에 호재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서울시 및 강남구청에 따르면 해당 병원 인근 지역에 대해 정비구역 변경 지정안 등이 통과되면서 최대 20층 및 26층 규모의 관광호텔이 건립될 수 있게 됐다.
먼저 강남차병원의 경우 차병원 사거리 일대 용적률이 높아져 주변 건물 연면적 규모가 커짐에 따라 최고 20층 규모의 빌딩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강남구청 측은 “현재 차병원 사거리 지역의 특별계획구역 지정과 관련해 세부수립계획 심의 절차가 남아있다”며 “대상지에는 높이 80m이하의 관광호텔을 포함한 각종 시설들이 들어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차병원 관계자는 "병원 차원에서 특정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해 지역 변경을 추진한 것이 아니라 시 차원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결정한 사안"이라며 "지역 변경과 관련해 구체적인 병원의 입장 등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서울백병원 또한 대지면적 1,541.5㎡, 용적률 1,176%, 최고높이 26층의 367객실을 갖춘 관광호텔이 병원 주변 지역에 위치할 예정이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 4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저동지역의 당초 업무시설 구역을 관광숙박시설로 변경·결정하는 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을 조건부 가결시킴에 따른 결과다.
특히 이 지역은 서울백병원과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 등을 인근으로 하고 있는 곳으로 명동 일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백병원 관계자는 “호텔 신축이 병원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력은 사실 미비한 편”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명동 일대이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이들이 다치거나 아프게 될 경우 인근 백병원을 찾을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도 병원 인근 호텔들과 연계를 맺고 있는 가운데 신축될 호텔 또한 접근성이 용이하기 때문에 진료에 대한 연계가 가능하지 않겠냐”며 “다만 이제 논의가 되고 있는 상태이니만큼 실질적인 진행이 추진된 이후에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서울시는 지하철 3호선 일원역 근처 부지에 대해 건물 최고 높이를 41m로 정함으로써 삼성서울병원의 의료관광호텔 건립을 불허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