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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김선영 교수[사진]가 우간다 쿠미 대학의 총장이 됐다. 의료봉사로 인연을 맺어 이제는 대학 총장으로 인재 양성에 힘쓰게 된 것이다.
충남대학교에 따르면 김 교수는 지난 3월 17일 아프리카 우간다 쿠미 대학교(Kumi University) 총장직에 취임했다.
쿠미 대학은 우간다 수도 캄팔라(Kampala)에서 북동쪽으로 300여㎞ 떨어진 시골인 쿠미 지역에 위치해 있다.
지난 1999년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에서 설립해 전체 학생규모가 700-800명 정도로 유치원, 초중고, 대학교까지 있다.
김선영 교수와 우간다와의 인연은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지인들과 의료봉사 활동을 떠난 것이 첫 만남이었다.
2000년 김 교수는 현지의 열악한 위생 및 의료 환경에 쉽게 발을 뗄 수 없어 16명으로 팀을 꾸려 본격적인 의료봉사를 이어왔다.
지난 2008년에는 우간다 암환자를 초청해 충남대병원에서 수술 및 방사선 치료의 기회를 줬으며 2009년과 2011년에는 현지 의료인 2명에게 선진 의료 연수를 경험하게 했다.
특히 2009년 2월에는 쿠미 대학교와 협약을 체결, 교류의 폭을 넓혀 왔다. 이 같은 인연으로 총장직에 오른 김선영 교수는 현재 의과대학 설립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쿠미 대학의 경우 교육과정에 문과계열 학과만 있어 이공계열과 의과대학 설립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더욱이 의과대학의 경우 우간다 현지와 충남대 의대를 중심으로 ‘쿠미 의과대학 설립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오는 9월 개교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우간다 정부 당국과 허가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5월에는 충남대와 교수 교환 협정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김선영 교수는 “우간다에도 의대가 있지만 대부분 외국으로 나간다. 특히 쿠미 같은 시골지역은 의료 손길이 미치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우간다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인재 양성과 교육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