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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 질문에 빨개지는 얼굴
안면홍조, 퍼펙타치료 각광…학계서도 인정
[ 2012년 04월 23일 15시 11분 ]

본격적인 취업시즌이 시작됐다. 높을 경쟁률을 뚫고 서류전형에 합격하고 나면 가장 큰 산인 면접 이 기다리고 있다. 면접관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자기소개, 갖가지 예상질문에 대한 답변 연습 등 다양한 준비로 취업준비생들은 누구보다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많은 인사담당자들은 신입사원을 뽑는 면접에서 자신감을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꼽는다. 그런 가운데 질문을 받을 때마다 붉어지는 얼굴은 소심하고, 자신감이 없어 보이게 하는 걸림돌이다. 

 

안면홍조증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얼굴이 쉽게 붉어지고, 오래 지속되는 질환이다. 얼굴이나 목 주변 부위가 붉어지는 홍조증상은 당황스럽거나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는 상황 등에 나타나기 쉽다.

 

그러나 전혀 당황하거나 부끄러운 상황이 아닌데도 얼굴이 금방 달아올라 붉어지는 경우가 있어 오해를 사기도 한다. 심리적 이유가 아닌 다른 원인은 자외선을 많이 쪼인 경우, 여드름이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제를 많이 사용한 경우다.

 

안면홍조의 가장 큰 문제점은 면접을 비롯한 대인관계나 직장생활 등 사회적 불편함이다. 또한 방치하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안면홍조 치료법은 ‘안면홍조 퍼펙타치료’다. 결과가 좋고 부작용의 위험도 적기 때문. 지금까지 안면홍조 치료는 시술 후에 멍이나 붓기가 남는 후유증이 발생해 치료가 까다로웠다.

 

그러나 이 치료법은 혈관레이저를 사용하기 전 홍반유도제를 도포해 홍반을 유도한 후 레이저를 조사(照射)하는 방법으로 레이저 투입률과 정확도가 높아졌다.

 

홍조를 유발하는 이유는 치료 시 홍조증상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아 홍조가 약해지면 레이저 투입이 어려워 치료효과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홍조를 유발하기 위해 일부러 뺨을 때리거나 온도변화를 주는 고육지책이 쓰이기도 했다.

 

이 치료법은 연세스타피부과와 연세대학교 피부과학 교실과 공동으로 영국피부과학회에 발표한 바 있다. 논문에 따르면 총 15명 환자에게 홍반유도 치료법을 적용한 결과, 15명 중 3명은 75∼100%, 7명은 51∼75%, 5명은 26∼50%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은 “홍조는 대인관계 등 사회생활에 불편함을 가져오고, 방치하면 주사, 모세혈관확장증과 같은 피부질환으로 발전되는 경우가 많아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홍반유도 후 치료를 하면 낮은 에너지를 사용하더라도 높은 에너지를 사용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어 기존에 발생했던 멍이나 붓기,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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