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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원장 임영진)과 강동경희대병원(원장 박문서)의 경영기획 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류경남 경영정책실장(영상의학과)이 최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경영정책실장은 경희의료원 및 강동경희대병원 산하 의·치·한 6개 기관의 경영 및 기획 파트를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중책이어서 류경남 교수 사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더욱이 류경남 실장에 앞서 지난 2010년 5월 임명됐던 이용걸 경영지원실장(정형외과)도 임기 도중 본인이 사직 의사를 피력, 물러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동일 보직을 맡은 류경남 교수가 지난주 대학에 사직서를 제출, 수리 여부가 의료원 내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된 가운데 그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임영진 의료원장 및 대학 집행부에서는 류 교수 사퇴를 만류하는 상황으로 알려졌지만 본인은 물러나겠다는 뜻을 굳혔다는 전언이 우세하다.
류 교수는 과도한 업무와 의·치·한 6개 병원과의 각종 정책 조율 과정에서 어려움을 호소했다는 전언이다. 여기에 낮은 기수(경희의대 입학 12회/졸업 13회)로 인해 산하 병원장 및 기타 보직자들의 협조를 구하는 등에 있어 답답함이 컸다는 후문이다.
경희대병원의 한 교수는 "류경남 교수 능력을 대학이나 병원에서도 인정하지만 워낙 업무가 방대하다 보니 본인이 힘들어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가 고사한다면 대학도 후임자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료원 관계자 역시 "류 교수가 이전에도 몇 번 물러날 뜻을 피력했다. 과도한 업무는 물론 양쪽 기관의 중요 사안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충이 있었고 그에 따른 결과가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당사자인 류경남 교수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며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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