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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은 최근 병원 대강당에서 임종을 앞둔 말기 암 환자 강영자(67세)씨를 위한 가족콘서트를 개최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콘서트는 강씨의 세 딸들이 ‘엄마 사랑해요’라는 주제로 직접 무용과 피아노연주, 노래 공연 등을 펼쳐 그 의미를 더했다.
2011년 7월 기도암 수술을 받은 강씨는 2012년 목 부위에 암이 재발해 항암화학방사선 치료가 필요했으나 본인은 방사선치료 대신 완화의료를 희망했다.
이 같은 경로로 명지병원 암통합치유센터에서 통합적인 완화의료 케어를 받던 중 음악과 무용을 전공한 세 딸들이 어머니만을 위한 단독 콘서트를 제안해 공연 지원에 나섰다.
약 1시간 동안 이어진 이 날 공연에는 환자의 가족과 친지 뿐 아니라 투병생활을 함께 한 환우들, 의료진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이 객석을 가득 채웠다.
송애란 완화의료 코디네이터(호스피스 전문간호사)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세 딸을 훌륭히 키워낸 자신의 삶이 얼마나 가치 있었는지, 당신이 지금 세 딸들에게 짐이 아니라 여전히 의지가 되는 ‘엄마’라는 것을 확인하고 무척 감격스러워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문을 연 명지병원 암통합치유센터는 수술 및 방사선치료 외에도 영상 편지 제작, 치료기간의 만남 액자 및 가족 앨범 제작, 환자와 가족 파티를 돕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