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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호흡기 치료제 일인자였던 MSD 싱귤레어가 지난해 12월 26일 특허만료됐다. 그 명성만큼 제네릭 제품들이 대거 쏟아진 가운데 한미약품의 몬테잘이 제네릭 시장 1위를 차지하며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UBIST 자료에 따르면 몬테잘은 작년 12월 27일 출시 이후, 지난 1월 처방액 2억8500만원, 2월과 3월은 각각 3억8400만원, 4억7800만원을 기록하며 월 평균 30% 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 루케어도 같은 제네릭으로, MSD와 코프로모션 형태로 특허만료 6개월 전부터 시장에 출시되면서 시장선점 효과 등으로 현재 처방액이 조금 더 높지만 특허만료 이후 출시된 순수 제네릭들 중에선 한미가 가장 높다.
몬테루카스트나트륨을 성분으로 하는 몬테잘은 기관지 수축, 호흡 곤란 그리고 콧물 등을 유발하는 류코트리엔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는다.
특히 한미만의 자체 합성 기술력으로 개발돼 퀄리티 제네릭을 내세워 의료진으로부터 관심이 높다는 것이 이승훈 PM[사진]의 설명이다.
"국산 합성원료 기반 천식과 알레르기 적용 가이드 호평"
이승훈 PM은 "몬테잘 출시 이후 몇몇 의사분들이 다른 회사들은 원료 수입에 의존하는 경향이 두드러지지만, 한미의 경우 원료자체 합성을 통해 제품을 생산한 점을 높게 살 수 있다고 전했다"며 의료진에 비쳐진 몬테잘의 모습을 설명했다.
한미는 몬테잘 출시 이전부터 소아과와 내과 위주의 개원가를 집중 마케팅 타깃으로 잡았다. 회사가 주력하는 몬테잘의 약물 기전은 천식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몬테잘에 대해 천식에만 포커싱 할 것이 아니라,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 기전도 제품 설명에 비중을 두라는 것이 내부회의 결과였다. 이후 제품에 관심을 갖는 의사들도 더 늘어났다는 전언이다.
이 PM은 "보통 천식 환자 10명 중 8명이 비염을, 비염 환자 10명 중 4명은 천식을 동반하고 있다. 몬테잘은 약물 메커니즘 상 인체 상, 하 기도에 모두 작용하기 때문에 천식과 알레르기 질환을 모두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을 가져,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제천식기구(The Global Initiative for Asthma : GINA)의 천식치료 가이드라인이 천식 1차 치료제로서 흡입제인 스테로이드 제품을 권고하고 있기 때문에, 몬테잘과 병용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마케팅도 하나의 전략으로 작용되고 있다.
이 PM은 "실제 병용할 경우, 천식 발작 시 응급으로 사용하는 흡입기 사용을 감소시키는 보고도 나온 상태"라며 "흡입제와 몬테잘 병용 처방에 대한 효용성을 강조하며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처방액 70억, 3년 내 200억원 대 블록버스터급 약제가 되는 것이 몬테잘의 목표다.
특히 지난 3월 1일 기침, 가래약 움카민 제네릭인 '펠라움' 그리고 4월 16일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모테손 나잘 스프레이' 등을 출시하며 호흡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한미는 몬테잘을 필두로 각각의 제품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승훈 PM은 "최근 호흡기 시장에 발을 들인 펠라움 역시 움카민 제네릭 시장에서 처방액 1위를 달리고 있는 등 몬테잘 못지 않은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모테손 나잘 스프레이의 경우 비록 제네릭 시장에 조금 늦게 나왔지만 호흡기 치료 강세라는 한미 브랜드를 내세워 함께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