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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지방의료원 회생책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산하기관을 통해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설과 인력을 모두 흡수해 경영 정상화에 나서라는 것이다. 지방의료원은 진료하면 할수록 적자가 커지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는 점에서 정부가 특단의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방의료원은 저소득층 환자의 진료 비율이 높고 의료장비 등 시설이 낙후됐다는 점에서 자력으로 회생하기 사실상 어렵다는 게 의료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보건의료 서비스 확대가 요구되고 있어 복지부로서는 부담이 크다. 때문에 인수 등 다양한 방법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의료계 관계자는 "복지부가 공단 산하기관 등을 통해 지방의료원 인수를 타진한 것은 공공의료 서비스 측면에서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이라면서 "지방의료원 인수 건도 그런 측면에서 나온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료계 관계자는 "지방의료원은 시설과 인력이 매우 낙후됐고 노조 문제도 있기 때문에 해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관계자는 "진단 업무를 별도 사업체에 맡겼고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나오는 이야기에 불
과하다"며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쉽게 예단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을 아꼈다.
현재 복지부는 전국 34곳 지방의료원에 대한 운영평가와 진단을 진행 중이다. 그 결과에 따라 체질 개선을 위한 조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
복지부는 6월 중순경 최종결과가 나오면 지방의료원 경영 체질 개선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만성적자인 지방의료원의 경영진을 교체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는 "검토된 바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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