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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의대 명지병원의 상승세가 매섭다. 이왕준 이사장 체제 이후 매년 상승곡선을 그리던 명지병원의 의료수입이 지난해에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국세청 공익법인 결산서류 공시시스템을 통해 공개된 의료법인 명지의료재단의 2011년 의료수입은 1026억794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원 이래 최대 수입이다.
명지병원의 이 같은 선전은 3년 전부터 예고됐다. 실제 2008년 721억원이었던 의료수입이 2009년 773억, 2010년 876억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1000억 매출을 돌파한 지난해 성적을 살펴보면 먼저 입원수익은 667억3542만원을 기록, 전년(579억4257만원) 보다 100억원 가량 늘었다.
외래수익 역시 314억6477만원으로, 261억2366만원이었던 2010년 보다 50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명지병원은 사상 최대 매출 실적에도 불구하고 재정상태의 척도인 순자산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감한 투자 행보가 원인으로 보인다.
실제 명지병원은 지난해 의료장비 구입으로만 132억원을 지출했고, 통신·시설장비 구축에 13억원을 투입했다.
특히 311억7648만원이었던 직원들 급여가 무려 100억원 가량 늘어난 410억838만원을 기록, 인적 투자에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2011년 현재 명지병원의 순자산은 13억9593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에는 17억2374만원이었다. 부채총계도 2010년 1825억원에서 2011년 2045억3653만원으로 200억 가까이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