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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ㆍ상병 건강검진, 복강경 간 절제수술, 의료기관 평가인증 등 군 병원이 치료ㆍ예방ㆍ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병을 예방하는 부문에서 새로운 이병ㆍ상병 건강검진을 도입해 암을 조기 발견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상병 건강검진은 총 9343명에게 이뤄져 이들 중 폐질환 등 각종 의심소견이 관찰, 재검진을 받은 병사는 718명이다.
실제 수방사 김모 상병과 이모 상병은 상병건강검진 중 흉부방사선 촬영 결과 폐결핵이 의심돼자 CT 촬영을 통해 확진받았다. 함평병원 이모 상병 역시 가슴 쪽 이상이 관찰, 정밀검사 결과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았다.
이병에 대한 건강상담도 이뤄져 지금까지 약 2만여명이 상담을 받았으며, 진료인원은 5444명으로 진료연계율이 26.4%에 달하는 성과를 보였고 그 중 66명이 병원이나 의무대에 입원치료를 20명은 수술적 처치를 받았다.
육군훈련소 내 예방의학실 첫 신설
육군훈련소에는 지난 10일부터 예방의학전문의 및 10여명의 의료진이 전염병, 감염 관리를 맡는 예방의학실이 신설됐다. 연간 약 15만명이 모이는 육군훈련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전염병과 감염을 조기에 예방하기 위해서다.
예방 뿐 아니라 치료 분야에서도 군병원 의료진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국군수도병원은 최근 복강경을 이용한 간 절제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통상 간을 절제할 때는 배를 열고 수술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복강경을 이용해 수술하는 것은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수술을 집도한 배병구 대위와 최영일 대위는 각각 아주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암·간이식 및 간암·간담췌를 전임한 전문가로 전문의 수료 후 2년간 간 절제만을 연구하며 전임의 과정을 마쳤다.
또 최신 초음파수술흡인기(CUSA)도 수술 성공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 장비는 조직이 약하고 섬세한 간 절제 수술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변화들은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골드마크를 획득하고 국방부에서 지정한 우수기관에 수도병원이 선정되는 등 등 각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남았다. 여전히 병사들은 군병원을 이용하기보다 휴가 때 외부에서 치료받기를 원하고 있는 등 인식 또한 낮은 편이다.
지난해 한국콘텐츠학회에서 발표된 ‘현역병사의 의료이용 경험에 따른 진료의료기관 선택 의향’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료병사가 병원을 간다면 민간을 추천하겠다는 비율이 80%를 넘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