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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김빛내리 교수ㆍ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은준 교수ㆍ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신희섭 뇌과학연구소장ㆍCharles Surh 포항공대 교수 등 생명과학 분야 최고 석학들이 파격적인 조건과 함께 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장에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기초과학연구원은 2012년 기초과학연구원 1차 연구단장으로 10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교과부에 따르면 기초과학연구원은 세계적 수준의 기관이 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우수한 사람을 유치하고 이후 수행하고자 하는 연구를 파격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 아래 지난 해 11월 설립됐다.
그동안 국내에서 시도된 적 없는 혁신적 연구단 구성 방식을 도입,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단장 10명은 해외교포 과학자 3명을 포함 생명ㆍ수학ㆍ물리학ㆍ화학 등 기초과학 분야 최고 학자들로 구성됐다.
특히 마이크로 RNA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온 서울대 김빛내리 교수는 10년 동안 우수 논문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30% 이상이 네이처나 셀 등 권위 있는 학술지에 게재됐다.
김 교수는 평가과정에서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장, 의학분야 노벨상인 라스커상 수상자 등 7명의 해외석학으로부터 추천서를 받았다.
KAIST 김은준 교수는 뇌기능 장애 연구 분야 연구를 인정받아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석좌교수로 임명됐다. 최근에는 아동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발병시키는 유전적 요인을 네이처에 발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KIST 신희선 뇌과학연구소장 역시 연구단장에 선임됐다. 신 소장은 한국 뇌과학분야 권위자로 2006년 1호 국가과학자로 선정됐으며, 김은준 교수와 연계해 탁월한 연구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美 스크립스 연구소에서 최근 포항공대로 이직한 Charles Surh 교수는 면역학 분야 권위자로, 1984년부터 현재까지 116편의 우수논문 실적이 있으며 평가과정 중 노벨상 수상자인 피터 도허티 교수로부터 추천서를 받았다.
이 밖에도 초분자화학 분야에 포항공대 김기문 교수, 차세대 반도체 재료 물질 연구 분야 서울대 노태원 교수, 기하학 분야 위스콘신대 오용근 교수, 나노다공성 탄소물질 분야 KAIST 유룡 교수, 신물질 합성분야 美 럿거스대 정상욱 교수, 나노 분야 서울대 현택환 교수 등이 연구단장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단장 선정은 향후 기초과학연구원의 방향과 수준을 결정짓는 주요 기준으로, 연구단장의 경우 운영 전반에 대한 전권을 부여받을 뿐만 아니라 규모 큰 연구 예산과 연구 독립성을 보장받게 된다.
4개월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단장의 선임에는 국내 학자는 물론 해외 석학이 과반수 이상 참여했다. 1차 서류 심사에 이은 최종 평가는 공개심포지엄, 비공개토론 등 심층 평가와 해외석학 추천 과정을 거쳤다.
기초과학연구원은 “관련 협의가 완료되면 연구단장들은 이르면 6월부터 연구단 인력을 구성, 본격적으로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라면서 “2017년까지 50개 규모 연구단을 만들고자 올해 2차례 추가로 연구단장 선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