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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기술 최고 '불임' 취약 '알레르기'
진흥원, 보건산업 기술수준조사 보고서…"안(眼) 질환도 격차 커"
[ 2012년 05월 08일 20시 00분 ]

한국의 기술수준이 가장 높은 분야로 저출산(불임)이 선정된 반면 알레르기 질환 분야가 비교 대상국가에 비해 기술격차가 가장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의료 중점기술 분야별 한국 및 주요 비교 대상국가(미국, EU, 일본, 중국 등)의 기술수준 및 기술격차를 조사, ‘2011 보건산업 기술수준 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기술 수준이 최고 정점(이론적 상한치)에 도달한 상태를 100%로 가정하고 한국 및 주요 비교 대상국가의 2011년 현재 기술수준을 상대 평가한 것이다.

 

대상기술 선정 절차에 따라 18개 분야 149개 기술을 선정, 1830명의 전문가 대상 조사 등을 바탕으로 결과를 도출해냈다.

 

그 결과, 18대 분야 가운데 저출산(불임)이 한국에서 가장 높은 기술수준을 보유하고 있으며 궁극기술 대비 83.9% 수준이었다. 이는 2위인 인체 안전성/위해성 평가 기술 분야에 비해서도 10% 이상 높은 수치다.

 

 

저출산(불임) 분야 최고기술 보유국인 미국과 비교했을 때도 92.5%로 높은 수준이며, 궁극기술 대비 현재의 기술격차가 6.0년으로 낮았다.

 

이 밖에도 의료정보/유-헬스 기술 65%, 임상시험기술 63.4%, 신변종 감염성 질환 62.1%, 한의학/천연물 신약 관련 기술 58.8%, 재생의료기술 54.1%, 첨단의료기기 개발기술 51.3%, 암 50.4% 등으로 궁국기술 대비 기술수준이 집계됐다. 

 

반면, 궁극기술 대비 격차가 가장 큰 분야는 알레르기 질환으로 평균 16.9년의 기술격차가 존재했고 기술수준은 평균 41.8%였다.

 

34대 중점기술별로는 안질환 예방 및 치료 기술이 평균 37.5%로 기술수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최고기술보유국인 미국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에서는 기술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부분의 분야에서 전문인력 양성과 기초원천 연구지원이 가장 절실한 것으로 파악했다.

 

선진국 대비 기술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분야에서는 기술격차 해소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 우선 지원이 필요하다는 통계다.

 

저출산(불임), 맞춤의료기술 및 암 분야에서는 전문인력약성을, 알레르기 질환 및 장기손상 분야 등에서는 기초원천 연구지원 확대에 대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

 

특히 의료기기 및 의료시스템 등의 분야에서는 ‘실용화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대해 진흥원 측은 “기술수준에 따라 기술격차 해소를 위한 연구자 수요가 다른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이후 본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건산업 분야 연구개발투자 전략 방향 도출이 필요하다”고 결론내렸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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