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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도언 교수[사진 左], 홍정신건강의학과 홍택유 원장(전 울산의대 정신과 교수)[사진 中], 건국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재학 교수[사진 右] 등 3명이 국제정신분석학회가 인증하는 ‘교육 및 지도분석가’ 자격을 국내 최초로 취득했다.
국제정신분석학회 산하한국정신분석학회 소속인 이들 3명은 국내의 정신분석가 후보생을 수련해 정신분석가로 양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9일 의학계에 따르면 정신분석학은 인간의 마음이 왜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인간을 이해하고 마음의 고통을 덜어주며 인격의 성숙을 돕는 학문이자 치료법이다.
국제정신분석학회는 정신분석학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 박사가 주도해 1910년 창설한 정신분석학의 메카로, 관련 연구와 치료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창설 100주년을 맞아 전세계적으로 기념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북미, 유럽, 남미 국가를 순번대로 옮겨가며 2년마다 열리는 학술대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3000여명의 정신분석가가 참여해 영어, 독어, 불어, 스페인어 4개 국어 동시통역으로 일주일간 진행된다.
국내 프로이트학파의 거두인 조두영 서울대 명예교수의 뒤를 이어 한국정신분석학회를 이끌어 온 정도언 교수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1991년 미국수면의학 전문의 자격과 2004년 3월 국제정신분석학회 공인 정신분석가 자격을 취득했다.
같은 해 7월에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국제정신분석학회 협력센터위원회 위원에 임명돼 활동한 바 있다. 2008년 한국정신분석연구학회 초대회장에 취임, 현재까지 활동 중이며 미국정신분석학회 정회원이기도 하다.
홍택유 박사는 1995년 미국 샌디에고 정신분석연구소를 수료하고 울산의대 정신과 교수 역임 후 정신분석 분야에 매진해 왔다.
2004년 정도언 교수와 함께 국제정신분석학회 공인 정신분석가 자격을 취득하고, 한국정신분석학회장을 맡은 바 있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유재학 교수는 2005년 8월 국제정신분석학회 공인 정신분석가 자격을 취득했으며, 2006년 11월에는 미국정신분석학회가 인정하는 미국정신분석가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는 한국정신분석학회, 한국중독정신의학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미국정신분석학회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정도언 교수는 “이번에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3명이 프로이트가 창설한 국제정신분석학회의 교육 및 지도 분석가 자격을 취득함으로써 우리나라 정신분석학의 탁월성이 국제적으로 입증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