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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상의료 등 복지 논쟁이 정치권의 큰 이슈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학회에서도 복지에 대한 관심이 무르익고 있다.
10일 대한재활의학회 강성웅 이사장[사진]은 학회 창립 40주년인 올 한해 장애인 복지와 관련, 장애인과 정부 사이의 가교 역할에 주력할 방침을 밝혔다.
이는 앞서 강 이사장이 지난달 개최된 ‘재활의학회 창립 4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올해 장애인보건관리법(가칭) 추진에 힘쓰겠다고 밝힌 다짐과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학회 차원의 장애인 복지에 대한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강성웅 이사장은 “장애란 치료가 다 끝난 후에도 남아 있어장기적으로 끌고 가야하는 부분”이라고 전제한 뒤 “통상적으로 장애인은 지출보다 수입이 적은 경우가 많아 정부나 사회차원의 보완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장애인 복지카드, 산정특례 등의 제도로는 장애인들의 한계를 인정하고 보완해주는데 정책적으로 턱없이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더불어 강 이사장은 장애인 관련 정책에 앞서 이들에 대한 사회의 잘못된 사고방식에 일침을 가했다.
그는 “작금의 시대는 ‘복지’를 떼놓을 수 없는 시기로 복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장애인에 대해 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의식이 필요하다”며 “경제·경영적 차원으로 ‘장애인에 대한 투자는 수입이 적다’는 식의 사고는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 치료 후 2차 장애 예방·사회복귀 등 관심 높여야"
이어 “장애인 복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경우 이들에게 추가로 생길 수 있는 2차 장애를 예방할 수 있고 그들을 손쉽게 사회 복귀시킬 수 있다”며 “2차적 합병증으로 들어가는 의료비도 줄고 사회 복귀로 인한 사회적 보조량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강 이사장은 전시적 행정은 지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일반적으로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나 정책 등은 장애인의 날 주간 및 연말에만 반짝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같은 전시적 접근은 형식적인 지원만 될 뿐 오히려 부작용만 키울 수 있어 손실되는 부분이 많다”고 꼬집었다.
강성웅 이사장은 이 같은 행정적 문제를 개선시키기 위해 재활의학회 등 전문가의 참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애인과 정부 사이에서 중심 축으로서 활동할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재활의학과가 존재하는 한 치료와 더불어 장애인들에 대한 법적·정책 보완 체계를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을 행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강 이사장은 “재활의학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치료 기술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장애인과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측면에서 소통의 축으로서의 역할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재활의학과는 의사로서 환자의 병뿐 아니라 사람으로서 보다 더 다가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며 “이 같은 인간 중심적 가치관을 가짐으로써 앞으로도 그 위상을 더 이어갈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