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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소와 주변 지역민의 암 발생은 무관하다’는 정부 발표를 뒤집는 연구결과가 나와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핵없는세상을위한의사회(반핵의사회)·환경운동연합·김상희 국회의원은 11일 교육과학기술부의 ‘원전 종사자 및 주변지역 주민 역학조사 연구 보고서’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교과부가 국회에 제출한 4개 원전 주변 지역민들과 원전 종사자들의 암 발생에 대한 역학조사로, 원전 방사선과 암 발병 위험도의 인과관계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적시돼 있다.
원전 주변 지역의 암 발병 위험도가 대조지역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는게 이 보고서의 핵심 내용이었다.
하지만 반핵의사회 등은 보고서 내용을 검토한 결과 부실한 내용뿐 아니라 주요 자료를 의도적으로 누락한 의혹을 제기했다.
김상희 의원 또한 이 문제를 지난 국감에서 제기해 교과부 장관으로부터 원 자료를 제출받았으나 문제가 발견돼 제대로 된 분석을 하기에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주영수 교수는 원 자료를 분석한 ‘원전과 직업 환경보건-원전주변 지역주민 및 원전종사자 건강문제를 중심으로’ 제하의 연구결과를 도출했다.
주 교수 연구결과는 원전 주변 지역민의 암 발생률이 대조지역보다 높다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교과부
의 보고서 내용과 상반되는 것이다.
반핵의사회 관계자는 “원 자료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분석 결과 원전 주변 지역민의 암 발생률이 타 지역보다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같은 연구 결과는 11일 오후 ‘2012년도 제48차 대한직업환경의학회 춘계학술대회’ 2차 심포지엄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