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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펌프를 통한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주장해온 최수봉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해외 학회에서 혈당을 조절하고 인슐린 분비능이 증가했다는 치료결과를 공개했다.
13일 건국대병원에 따르면 최 교수는 5월 11~13일 불가리아 루스에서 열린 '세계 제2형 당뇨병 인슐린펌프 학회'에 참석해 '제2형 당뇨병환자에서 6년 동안의 인슐린 펌프치료시의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의 회복과 혈당조절'이라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최 교수는 758명(남자 429, 여자 329), 평균 나이 58.9±11년의 한국 제2형 당뇨병환자에게 6년 동안 인슐린펌프 치료를 시행했다.
그 결과, 혈당조절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는 9.03±2.17%에서 6.82±1.12%로 정상화됐고 췌장 인슐린 분비능을 나타내는 식후 2시간 혈청 c-peptide 농도는 4.17±2.51 ng/ml에서 5.59±2.57ng/ml(6년 후)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했다.
병력이 1년 이하인 환자가(치료 시작 시 4.60±3.09 ng/ml에서 치료 6년 후 8.77±3.46 ng/ml) 20년 이상된 환자(치료 시작 시 4.03±2.00 ng/ml에서 치료 6년 후 5.40±1.79 ng/ml)보다 췌장 인슐린 분비능이 월등하게 증가하고 병력이 짧을수록 췌장 인슐린 분비능이 증가한다는 내용도 보고했다.
이어 체중이 정상인 사람 췌장의 인슐린 분비기능이 더욱 증가, 초기에 인슐린 펌프로 치료하는 것이 먹는 약 등의 치료를 오래해서 인슐린 분비능이 감소된 후 치료하는 것보다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최수봉 교수는 "이번 학회는 건국대병원 당뇨병센터가 주도한 것으로 인슐린펌프 치료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 실례"라며 "우리 의료 기술이 세계에서 인정받는다는 것을 실증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