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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신사업 ‘바이오’ 진출과 관련, 그룹 계열사들 간 투자 지분율이 굳혀져 가고 있는 가운데 삼성에버랜드가 이번 사업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사실 삼성에버랜드는 바이오 제품 CMO 사업을 주력 담당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 시작 단계부터 깊숙이 관여해 왔다.
최근 삼성중공업 건설사업부 인력 100여 명이 삼성에버랜드로 근무 배치를 받고, 바이오 사업관련 건축현장에 투입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특히 이 인력들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구소 등 건설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삼성에버랜드가 바이오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회사 전신인 동화부동산의 역할론에 있다. 이때부터 회사는 삼성그룹의 주요 건물과 토지를 관리해왔다. 또한 그룹 계열사 투자금 확보 역시 중요한 사안이다.
현재 삼성에버랜드는 E&A사업부, 푸드컬처사업부, 리조트사업부 등 3개 부서로 구성돼있는 가운데, E&A사업부가 건축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이번 바이오 신사업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다.
지난 해 2월, 당시 삼성전자 신사업팀 부사장이었던 현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대표이사는 “에버랜드는 삼성의 타 계열사와 비교했을 때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갈증이 남다르다. 이미 에버랜드 바이오 전문인력들이 사업기획에 참여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삼성에버랜드는 화학플랜트 시공능력도 있어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가운데, 그룹 내 투자 참여가 결정됐다는 전언이다.
지난 2월 삼성에버랜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 40%(249만 7,220주)를 1,247억 원에 취득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전자와 에버랜드가 각각 40%, 삼성물산과 美 퀸타일스社가 각각 10%씩 출자한 상태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맏 딸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직을 맡고 있으며, 삼성물산의 경우 상사부문 고문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은 제1호 바이오시밀러인 SAIT101(리툭산 바이오시밀러)와 관련, 2013년 중순 경 임상 1상을 완료하고 곧바로 3상을 준비, 2016년부터 본격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2013년 상반기 중 완공된 공장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을 주도해온 삼성전자의 이건희 회장은 앞서 “바이오 제약은 삼성그룹의 미래사업”이라고 천명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