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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耳鳴) 원인은 소리중계 신경세포 결함"
[ 2012년 05월 15일 09시 32분 ]

(서울=연합뉴스) 외부로부터 소리자극이 없는데도 "윙", "삐" 등의 소리가 들리는 이명은 귀로부터 소리를 전달받아 이를 중계하는 특정 뇌부위 신경세포들의 '과잉활동'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레스터 대학의 마틴 해먼(Martine Hamann) 박사는 이명은 귀의 청신경에서 오는 신호를 해독, 소리감각으로 바꿔주는 뇌부위에 이 신호를 전달하는 중계기관인 배측와우핵(dorsal cochlear nucleus)의 신경세포가 과잉행동을 나타내기 때문이라고 밝힌 것으로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해먼 박사는 귀가 커다란 소리에 노출된 뒤에는 배측와우핵의 일부 신경세포가 소리신호를 과잉실행시켜 이명이 발생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이 신경세포의 활동을 조절하는 특정 칼륨통로가 기능이상을 일으켜 신경세포를 평형휴지상태(equilibrium resting state)로 되돌아가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신경세포는 주기적으로만 신호를 실행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휴지상태로 되돌아가는데 칼륨통로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이 신경세포는 휴지상태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신호를 아무렇게나 계속 실행시켜 실제로는 소리가 없는데도 소리를 느끼게 만든다고 해먼 박사는 설명했다.

 

이 새로운 발견은 현재로서는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이명 치료제의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먼 박사의 연구팀은 현재 배측와우핵 신경세포의 과잉활동을 진정시킬 수 있는 물질을 찾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청각연구(Hearing Research)' 최신호에 실렸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연합뉴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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