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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이상우 원장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이상우)은 지난 16일 지역거점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으로 병원을 증축하고 각종 지역 친화적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고대안산병원의 대표적인 변화는 본관 증축 및 행정동 신축 등 병원 확장이다. 오는 9월 공사에 들어가 150억원을 투입해 2014년 초까지 9층인 본관에 3개 층을 더 올리게 되며 10층과 11층에는 250병상이 확보된다. 12층은 행정시설과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선다.
본관 증축이 끝나면 2015년까지 본관과 별관 사이에 5층 규모 행정동을 신축해 현재 본관에 있는 행정부서를 옮긴다. 고대안산병원은 부서 이전으로 확보한 공간을 증축으로 더 넓혀 외래공간을 전면 재배치할 계획이다.
병상을 확보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외래인원에 비해 병상이 적기 때문이다. 고대안산병원 이종길 경영관리실장은 “안산병원은 현재 외래 이용자에 비해 병상이 적어 전원한 환자들을 다 받을 수 없는 처리”라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외래 환자는 1일 평균 3000명 수준이나 병상은 600개에 불과해 병상 가동률이 평균 91%이고 최고 95%까지 올라간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산ㆍ시흥지역 환자들이 서울 등 다른 지역 3차 병원으로 빠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타 상급종병으로 빠지는 환자들 커버하겠다"
이상우 원장은 “서남부 지역에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전원되는 환자를 원활히 처리해 의료전달체계를 활성화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축이 이뤄지는 동안 부족한 병상은 7월 중 개소할 DSC(Day Surgery Center)를 통해 해결한다. 이종길 실장은 “증축 동안은 1개 층을 닫을 예정인데 수술 후 당일 퇴원이 가능한 환자가 이용하는 DSC를 통해 부족한 병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거점병원으로 증축이 하드웨어 적인 면을 보강하는 것이라면 소프트웨어적인 서비스로는 전원 전담부서 확충, 통합콜센터, 응급콜센터 핫라인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상우 원장은 “상급종합병원으로 바뀐 뒤 환자들 입장에서는 갑자기 진료비가 오른 셈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며 “증축 외에도 다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부터 확충한 전원 전담부서에는 형식적인 답변을 보냈던 관행을 버리고 각 병ㆍ의원에서 전원시킨 환자들에 대해 상세한 답변을 하는 한편, 치료가 끝난 환자들을 각 기관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것까지 마무리한다.
특히 5월 말까지 응급콜센터 핫라인을 구축해 지역 병의원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도 갖고 있다. 각 병ㆍ의원과 외상, 심혈관질환, 뇌졸중 등 응급 질환을 다루는 진료과 담당교수 및 당직의가 통화가 가능하도록 핫라인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종길 실장은 “5월 개소한 콜센터 경우 문의가 3600건 가량 들어왔다. 반응이 좋다"고 귀뜸했다.
이상우 원장은 “임기 목표가 상급종합병원 유지 조건을 갖추는 것과 건물 증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거점병원으로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