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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빅리그. 대한비만치료학회 춘계학술대회 이름이다. 의학회 학술대회 이름이라면 ‘XX학회 춘계학술대회’란 형식 대부분인 가운데 독특하다.
이는 '학회'라는 이름에서 오는 어려운 이미지를 피하고 시의성에 맞춰 회자되는 것을 사용해 관심도를 높이고자 하는 전략이다.
대한비만치료학회 유재욱 회장은 “지난해 추계학술대회 이름은 ‘나는 의사다’였다”며 “유행하는 유명 TV 프로그램에서 따온 것으로 앞으로도 트렌드를 따라 회원들의 관심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방침은 학회 내용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비만치료학회는 특정 과 전문의들 모임이 아니라 비만과 미용을 다루는 개원의들이 중심이 돼 만든 학회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비만 기초 과정은 가장 기본적인 부분으로만 이뤄지고 여러 시술, 장비, 기법 등으로 소개하고 다루게 된다.
유재욱 회장은 “학회 등에 보면 특별한 장비, 기계, 방법 등을 소개하는데, 사실 일반의사들은 이런 기법을 쓸 일이 없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간암 치료법 같은 경우 간암이 아닌 다른 암에는 사용할 수 없고, 또 개원의들 특성상 그런 환자들이 많이 찾지도 않는다는 설명이다.
유 회장은 “실제와 떨어진 고난이도 내용보다 바로 보고 직접 쓸 수 있는 것을 다루겠다”며 “쉽고, 단순하고 대중적이고 일반화된 것들을 쓴다면 굳이 마케팅이 필요없다”고 밝혔다.
무작정 새로운 것을 소개하는 것은 아니다. 장비, 기계, 방법 등을 다룰 때는 무엇보다 안전성을 우선으로 한다. “100명 환자를 봐도 1명이 문제가 생긴다면 여기에 모든 시간, 금전적 노력이 모두 들어가게 된다”고 유 회장은 전했다.
이번에는 같은 장비를 가지고 두 명의 연자가 서로 비교 분석 후 토론해 보는 자리도 마련했다.
유 회장은 “의사들은 비만 치료를 하는데 있어 어떤 장비가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등에 관심이 많다”며 “한 장비를 두가지 시선으로 분석함으로서 유용한 정보를 전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더 많은 의사들과 함께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번에는 전국의사총연맹(공동대표 이주병, 김성원, 강대식)에 초청장을 보내 일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유 회장은 “오는 추계 학술대회서는 다른 개원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