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41개국, 7484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해 가장 많은 해외환자 유치실적을 올린 청심국제병원.
청심국제병원이 7000명이 넘는 환자를 유치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64명의 외국인 의료인력과 해당국가 언어로 발급되는 증명서류, 수술부터 치료 재활에 이르는 패키지 서비스였다.
병원은 현재 3명의 일본인 의사와 1명의 러시아 의사를 비롯해 총 64명의 외국인 전문 의료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타국에서 치료를 받는 외국인환자들이 자국에서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는 것이다.
병원 측은 환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보험 환급을 받을 수 있도록 현지 언어와 제출 양식에 맞춰 증명서류를 발급하고 있는 것도 환자 유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첨심국제병원이 외국인 환자의 보험신청 양식에 맞춰 발급하고 있는 증명서 일부 |
특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인 환자들의 경우 서류를 잘 갖추면 공보험과 사보험 이중 환급이 가능해 한국에서 쓰는 비용보다 더 많은 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분야는 슬관절과 고관절 분야다. 병원은 수술과 재활, 한방 및 방사선 치료를 하나로 묶은 패키지 서비스를 통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청심국제병원은 이런 서비스를 바탕으로 외국인 환자로부터 지난해 51억 원의 진료수익과, 재활 등 20억 원의 진료외 수익을 올렸다. 환자 1인당 95만 원을 사용한 셈이다.
특히, 집계된 7484명은 국내거주 외국인을 제외한 순수 해외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수치여서 질적인 면에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 국가별로는 일본, 러시아, 미국 대만 순으로 환자가 많이 찾았다.
2003년 개원 이후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환자 유치에 나선 청심국제병원은 2010년 5600여 명의 환자를 유치한 바 있다.
청심국제병원 차상협 원장은 “국내 최초의 국제병원으로 보다 빨리, 능동적으로 의료관광을 준비했던 것이 환자 유치 비결”이라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료관광 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 국제팀 강흥림 팀장은 “현재 26개 패키지 서비스를 통해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환자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병원급 의료기관이라는 특성상 환자 유치 확대 보다는 질 제고에 많은 공을 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