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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25일 전라남도 영암군의 한 고등학교에서 백일해 집단발생을 확인해 임시예방접종 등 방역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2군 법정감염병인 백일해는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일반적으로 7~10(4~21)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진다. 백일해균에 감염되면 처음에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나 차차 기침이 심해지며 발작적인 기침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당 학교는 중간고사 기간 중 기침 환자가 평소보다 많다는 것을 인지하고 지난 14일 보건소에 신고했다.
이후 관할 보건소와 시도에서 환자 규모를 파악하고, 원인 병원체 규명을 위한 초기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초기 역학조사 결과, 호흡기 질환 집단발생이 확인된 학교는 28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었다. 지난 3월부터 기침과 인후통을 주 증상으로 하는 환자가 지속 발생했음을 확인했고, 호흡기 바이러스와 레지오넬라 및 결핵 검사 결과 검출된 균은 없었다.
중앙역학조사반에서 1차 현장 역학조사를 진행해 확보한 검체로 백일해 유전자 증폭검사(PCR)를 실시한 결과, 백일해균을 최종 확인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백일해의 확산을 차단하고자 환자 격리치료, 접촉자 유증상 발생 감시 등 치료·예방조치를 취하고 있다. 인근 학교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자 능동감시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전파경로, 정확한 발병 규모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질병예방센터장을 단장으로 하는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정밀 역학조사를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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