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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춘계학술대회 시즌을 통해 일부 학회들의 어려운 사정에 대한 토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각 학회만이 내세우는 극복 방안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 대한통증학회의 문동언 회장(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사진 右]과 김용철 기획이사(서울대학교병원)[사진 左]도 이 같은 추세에 동참했다.
먼저 문 회장은 “종전 대비 등록비 인상을 하지 못해 수입이 감소하는 추세”라고 전제한 뒤 “공정거래규약에 따라 참여한 부스비용도 다 써야한다. 이전에는 학회 개최 등으로 수익을 일부 남겼으나 이제 남는 것이 전혀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학회 개최 관련 규제 완화 필요"
김 이사도 “의사들을 위한 교육 외에도 대국민 홍보사업을 진행하는 데까지 어려울 정도”라며 “어느 정도 현실을 반영해 규제해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가해지는 부분이 있어 학회들은 힘들다.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학술대회 개최에 있어 장소 섭외 등 어려운 현실에 대해서도 고충을 토로했다.
문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개최되는 ‘김대중컨벤션센터’의 경우도 대관료만 2000만원에 이른다”며 “도시락이나 커피 등도 외부 반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지방에서 개최됨에도 불구하고 종국에는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회 규모가 크기 때문에 작은 호텔은 안 되고 큰 호텔은 너무 비싸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며 “서울 시내 대부분의 호텔은 너무 작고 불편해 장소 섭외에서도 어려운 점이 많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통증학회는 홍보 등을 통한 교육을 역점 사업으로 이 같은 난관을 헤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이사는 “문 회장을 필두로 교육 및 홍보를 역점 사업으로 두고 진행해왔다”며 “이를 위해 일부 재원 지원이 필요하지만 강화된 규제로 인해 상당히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통증질환에 있어 무엇보다 환자, 보호자 및 의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 가장 절실하다. 이 같은 힘든 과정에서 학회가 나아가기 위한 중점 사업으로 ‘교육’을 삼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학회 측은 통증질환의 경우 질환 자체보다는 그로 인한 우울증과 자살이 많기 때문에 통증질환 전문 의사의 존재와 상담 필요성, 의의 등을 끊임없이 알림으로써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회장은 “미디어 등을 통한 언론 홍보를 활발히 펼쳐 통증치료 전문 의사집단을 통해 질환 해소 방안이 충분히 존재한다는 것을 알릴 것”이라며 “일부 학회는 TV광고도 진행하는데 통증학회도 오는 6월, 9월 각각 관련 사업을 계획해 놓았다”고 말했다.
김 이사도 “언론 뿐 아니라 병원 자체적으로도 ‘통증의 날’ 행사 진행이나 환자 대상으로 브로슈어 등을 제작하는 방안도 고심 중”이라며 “학회 예산을 더 쓰는 한이 있더라도 교육 및 홍보를 위한 사업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