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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에서 나타나는 불면증 등의 증상이 심할 수록 뇌의 일부가 위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호쿠대학 연구팀은 일본대지진을 경험한 도호쿠대학생의 뇌를 조사한 결과, 이러한 경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감정 억제 등을 담당하는 뇌의 일부가 작아지고 강력한 스트레스로 뇌의 크기가 변화한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밝혀졌다.
도호쿠대학 연구팀이 지진 발생 전 연구를 위해 MRI로 뇌를 촬영한 학생 42명을 지진 발생 후인 작년 6~7월에 재조사했다.
집 등 건물에 대한 피해는 적었지만 "흥분상태가 계속돼 잠을 잘 수 없다"는 등 PTSD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보이는 학생도 있었다.
정신증상 정도와 뇌의 측정 결과를 더하자 PTSD 증상을 강하게 보인 경우는 공포와 불안에 반응하는 '전대상피질'이 작은 사람이었다.
또 PTSD 증상이 강한 사람일수록 감정 억제와 공포에 대한 기억을 지우는 '안와 전두피질'이 위축돼 있었다.
연구팀은 "최대 10% 정도 약한 사람도 있다. 보다 심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서도 같은 변화가 일어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안와전두피질의 위축은 치료하면 회복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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