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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을 감추기 위한 회계부정으로 전직 임원 3명이 구속되는 등 풍파를 겪고 있는 올림푸스가 대규모 감원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회계부정을 세상에 알린 전 CEO 마이클 우드포드(Michael Woodford)가 내부고발 규정에 따른 부당해고를 문제 삼으며 소송을 제기해 올림푸스가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9일과 30일 로이터, 불룸버그통신 등은 연이어 올림푸스가 전 직원의 7%에 해당하는 2500여 명의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감원 계획은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카메라 부문의 실적 악화와 해외공장 통합에 따른 것이다.
올림푸스는 카메라 사업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는 의료용, 산업용 광학기기 사업에서는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올림푸스는 재정 안정화를 위해 의료산업 확대 계획을 갖고 있는 자국 기업 소니, 파나소닉과 적극적인 지분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올림푸스는 전 사장인 마이클 우드포드가 부당해고 보상금 3500만 파운드(한화 약 639억 원)를 요구하며 제기한 소송에도 직면해 있다.
불룸버그통신은 우드포드가 런던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으며 소송이 진행될 경우 내부고발과 관련한 해고 사건으로는 영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소송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일본 올림푸스가 소송을 피하기 위해 우드포드에게 해고 당시 잔여임기 연봉을 보상하는 등 180억 원을 협상금액으로 책정했다고 전했다. 이 협상안은 내달 이사회 승인을 거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