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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효과가 입증됐다는 아들 낳는 약이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다. 그러나 의료계에 따르면 이는 사실 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각종 포털에서는 아들 낳는 약이라는 링칼, 마이칼, 그린젤리, 핑크젤리 등을 어떻게 구할 수 있는지 요청하는 글이 넘쳐나고 있다. 심지어는 일부 글자만 입력해도 연관 검색어에 등장하곤 한다.
이 약을 판매하는 유명 포털사이트의 한 카페 운영자는 "아들 낳는 약"이라며 "일본서 효과가 입증됐다"고 설명한다. 이 카페 운영자는 "자신만이 일본 총판에서 인정한 정품"이라는 점도 강조한다.
설명에 따르면 이 약을 사용한 결과 통계적으로 약 80%가 성공했다고 한다. 링칼은 약 5000엔, 마이칼은 1500~4200엔으로 한국 돈으로 약 2만2000원에서 6만3000원 수준이다. 아들을 낳게 해주는 특효약 치고는 의심이 갈 정도로 싼 가격이다.
그린젤리와 핑크젤리란 약은 조금 더 설명이 그럴듯하다. XY와 XX정자는 각각 산성 농도에 따라 생존율이 다른데, 이를 이용해 질내 산성과 알칼리성 농도를 조절하면 원하는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의료계에 따르면 이는 근거 없는 낭설일 뿐이다. 한림대학교 여성암종양센터 권용일 소장은 “수 년 전부터 떠돌던 이야기로 산성 농도에 따라 아기 성별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의료괴담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불특정 다수의 많은 사람들이 따라함으로서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 한 예로 지난해 말 아스피린을 얼굴에 바르면 피부가 좋아진다는 괴담이 돌아 식약청이 공지를 내고 진화에 나선 바 있다.
이후에도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으로 알려진 가다실 등이 효과가 없을뿐더러 부작용이 심하다는 글이 논란이 된 적이 있으나 역시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 약이 언론에 오르는 등 논란이 되자 해당 약품을 판매하는 관계자는 현재 "아들 낳는 약은 없다"는 공지를 띄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