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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단위 장내기생충 감염실태조사가 실시된다. 그동안 꾸준히 감소해 오던 기생충 감염률이 2004년 조사 당시 다시 반등함에 따라 실태조사가 추진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6월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전국 기초자치단체(보건소)별로 표본추출된 3세 이상 국민 2만5000명을 대상으로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국단위 기생충 통계조사가 원활히 실시될 수 있도록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16개 광역시ㆍ도청, 216개 보건소 및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조사수행체계를 구축해 통계자료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실태조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정부사업으로 1971년 제1차를 시작으로 매 5~7년 마다 수행, 2004년(7차)까지 이뤄졌다.
특히 7차 실태조사에서 장내기생충 감염률은 3.7%로 제6차 조사 결과인 2.4%보다 1.9% 높게 발생, 그동안 꾸준히 감소하던 감염률이 재반등한 결과를 나타냈다.
또 서울, 경기, 제주가 1% 미만으로 낮은 반면 경남, 대전, 충남, 전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아 국내 기생충 감염양상이 토양매개성보다 간흡충과 같은 어패류매개성 기생충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그 양상이 변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7차 조사와 비교해 회충, 구충 등 토양매기 기생충의 재유행 가능성과 간흡충, 요코가와흡충 등 강 유역의 어류매개성 기생충 등 총 11종의 장내기생충 변화추이를 정확히 파악할 것이란 방침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16개 광역시ㆍ도 총 600개 조사구(9000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연령별, 지역별 등 사회의학적으로 기생충 감염실태를 정확히 파악, 국내 및세계보건기구에 통계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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