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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3~4년 차 강제당직 내용을 포함한 응급의료법에 반발하던 전공의들이 직접 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오는 14일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리는 ‘비상진료체계 구축 관련 공청회’와 관련, 공청회장 앞에서 응급의료법 시행 저지를 위한 집단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대전협에 따르면 이날 공청회에는 대전협 정책이사가 토론자로 참석해 법안의 폐해와 전공의의 권리를 위해 의견을 적극 피력함으로써 전공의의 인권을 묵살하는 법안을 철폐하는 데에 목소리를 높일 방침이다.
같은 시각 대전협 측은 공청회가 끝날 때까지 공청회장 밖에서 피켓을 들고 침묵하는 형식으로 집단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제로 앞서 대전협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응급의료법에 대한 반발 입장을 지속적으로 나타내왔으며 전공의들도 대전협 홈페이지 등에 응급의료법을 저지해야한다는 데에 입을 모으기도 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대전협은 협의회 차원의 반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이번 시위를 계획했다. 이번 시위 계획 및 방법은 지난주 상임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사안이다.
대전협 안상현 학술이사는 “공청회 등록보다 앞서 1시반부터 공청회가 끝날 때까지 시위를 지속할 방침”이라며 “무력행사나 고성을 지르는 행위는 전혀 없다. 피켓만 들고 조용히 서 있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전공의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공청회 내에 참석한 정책이사를 통해 실질적으로 언급하고 공청회 밖에서는 시위를 통해 전공의들이 반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안 학술이사는 “사실상 법이 많이 바뀐 것은 아니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정부 차원에서도 충분히 전공의들이 많은 업무를 하고 있다고 알고 있음에도 이를 다 무시한 처사를 보이고 있어 우리도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일 오후에 진행되기에 많은 전공의들이 참석하지 못할 것 같다. 현재 사무국에서 참여인원을 파악하고 있다”며 “예상 시간이 길기 때문에 팀을 나눠 진행할 수도 있다. 다만 참석자들이라도 최선을 다함으로써 전공의들의 진심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