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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리베이트 파문에 이어 주요 생산 약품인 키미테 부작용까지 알려지면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명문제약에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4일 소비자보호원은 "키미테를 사용한 뒤 환각증상과 정신착란, 기억력 장애 등 부작용이 올해만 15건이 접수되고 있어 제품 소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부작용으로 키미테 어린이제품은 내년부터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
강남소재 소아청소년과의원 A 원장은 “스코폴라민 성분의 함량에 따라 성인용과 어린이용으로 구분돼 사용해야 하지만 보호자들이 임의로 판단해 사용해 부작용 발생이 증가했을 수 있다”면서 "어린이 제품에 대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경기도 소재 가정의학과 B 원장 역시 “소아의 경우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성인과 달리 대응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전문의에 의한 처방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정해익 회장도 “키미테 부작용으로 일반약이 전문의약품으로 재분류 된 것에 대해 일반 보호자들은 불편할 수 있겠지만 안전성을 놓고 본다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정해익 회장은 “사실 키미테가 8세 이상의 어린이에게 사용하게 돼 있지만 일부 8세 이하의 어린이들이 반쪽을 사용하거나 보호자들이 임의로 판단해 제품을 잘라 사용하는 등 키미테를 과다하게 붙인 사례 등이 있어 의사에게 처방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명문제약 관계자는 “부작용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흡수도검사 등을 자체적으로 시행했고 외부검사도 진행했지만 제품에는 문제가 없었다”면서 “일부 소비자가 2개를 붙이거나 소아인데도 몸집이 크다고 성인 키미테를 사용한 경우 등이 있어 올바른 복약 지도가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매출에는 타격이 있겠지만 안전성이 우선이다. 약사들에게 복약지도를 자세하게 해 달라고 부탁하고 바른 사용법에 대해 광고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의구심이 생기지 않도록 제품 검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런 사실들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명문제약 주가는 15일 전일대비 140원(2.5%) 내린 5450원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