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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을 방문해 한방 보장성 확대, 만성질환 관리제 참여, 지불제도 개선 등을 요청했다.[사진]
김정곤 회장은 김경호 보험이사와 함께 18일 건보공단을 방문, 김종대 이사장과 동석한 한문덕 급여상임이사, 정영숙 보험급여실장, 신순애 건강관리실장 등과 의견을 나눴다.
김 회장은 한방영역 취약한 인프라 현황을 비롯한 물리요법 및 한약제제 급여 확대를 비롯해 한의협이 숙원사항으로 추진해 온 한의원 만성질환관리제에 참여에 대한 정책 개선 건의와 공단의 협조를 구했다.
그는 “1차 의료영역에서 한방은 환자상담과 건강생활지도 등 체계적인 역할을 통해 만성질환관리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전문가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곧 결과가 제시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출산비 지원제도인 고운맘카드를 한방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공단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김종대 이사장은 보장성 확대 뿐 아니라 1차 의료영역에서 한방 역할 확대에 공감을 표하고 한방진료의 특성을 고려하여 수가지불방식의 포괄화 등 지불제도 개편과 같은 공동관심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논의를 확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해 수가협상 부대합의로 이뤄진 한방급여의 합리적인 수가ㆍ지불제도 개선방안에 대해서는 공단과 협회가 공동연구를 추진 중이다.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임병묵 교수가 맡은 ‘한방급여행태의 특성 분석을 비롯한 지불제도 개선방안 등에 대한 연구’는 오는 7월말 연구결과가 제시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그 간 한방급여는 양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급여영역이 제한적이었으나 현재 협회 차원의 다각적인 역할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단은 국민의 한방 접근성 향상과 한방 특성을 고려한 적정보상체계에 대해 상호 협력과 대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