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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원장에 출사표를 던진 대한에이즈예방협회 김철수 회장[사진]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자질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철수 회장은 19일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치인 출신’, ‘낙하산 인사’, ‘외압에 의한 내정’ 등 그 동안 자신을 둘러싼 여러 설(說)과 관련한 공식입장을 내놨다.
우선 김 회장은 "전통적으로 의학자 위주였던 국시원장 자리에 정치인 출신 인사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일각의 지적에 강한 어조로 반박했다.
이미 대한중소병원협회 회장 3회 연임과 대한병원협회 회장을 거치면서 국가시험을 치르는 모든 직역과 접점에 있었던 만큼 자질론은 어불성설이라는 주장이다.
뿐만 아니라 병원협회를 이끌면서 전공의 수련 및 신임평가 업무를 주도했던 만큼 보건의료인력 시험과 관련해 충분한 경륜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한국의학교육협의회, 대한항공의학회 등 의학 관련 단체를 이끌었던 이력도 강점으로 꼽았다. 김철수 회장은 무엇보다 자신의 ‘정치경력’에 대한 시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오랜기간 새누리당(구 한나라당) 재정위원장을 역임하며 정계에 발을 들여놨던 김 회장은 17,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잇단 석패를 경험한 바 있다.
비록 국회 입성에는 실패했지만 김 회장은 정계의 마당발로 통할 만큼 병원계에서 내로라하는 정치인으로 평가 받아온게 사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정치권을 통한 외압 가능성까지 제기하며 김철수 회장의 국시원장 지원에 비토를 놨다.
이에 대해 김철수 회장은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외압과 낙하산을 운운하느냐”며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될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미천한 정치경력이나마 국시원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됐지 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교수들의 명예직으로 생각해서는 국시원 발전을 도모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그동안 쌓아온 정계와의 친분을 통해 예산 확보부터 다양한 사업적 영역까지 거시적 관점에서 국시원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다.
김철수 회장은 “대한민국 의료를 짊어지고 나갈 예비 보건의료인 선발은 국가 차원에서도 중차대한 일”이라며 “그 조직을 이끌 수장 선출에 편견과 음해가 횡행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 마감된 국시원장 공개모집에는 김철수 회장과 연세의대 정명현 前 교수 등 2명이 지원했으며, 국시원 이사회는 오는 29일 투표를 통해 신임 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