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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피임약, 긴급피임약 등 자칫 급하면 복용해도 되는 약으로 오해할 수 용어 사용을 자제하라.”
19일 낙태반대운동연합은 사후피임약이나 긴급피임약 등 잘못된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단어 사용을 자제하고 응급피임약이란 단어를 사용해 줄 것을 촉구했다.
낙태반대운동연합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표한 의약품 재분류안 및 향후 추진계획안에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는 새로운 용어인 긴급피임제가 등장했다. 긴급피임제라고 하면, 급하다고 느낄 때 사용하면 되는 약으로 의미가 잘못 전달돼 사전피임을 게을리 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운동연합은 "최근 식약청의 피임약 재분류(안) 발표 이전부터 일부 언론에서 응급피임약이 사후피임약이란 용어와 혼돈돼서 사용돼 왔다"며 "이로 인해 국민들에게 많은 혼란을 야기시키는 것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Emergency Contraceptive Pills'(약자 ECPs)로 통용되고 있고 우리나라 말로도 ‘응급피임약’이라고 사용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운동연합은 "비단 어의(語意)만의 문제가 아니라 용어가 시사하는 약의 용도를 의식하는 데 가장 적절한 용어이기 때문에 응급피임약으로 불러야 옳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사후피임약이라는 용어는 일절 사용하지 않는 것이 국민 건강을 위해 바람직하며 응급피임약을 오남용하는 이유 중 하나는 용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사후피임약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되면 사용한 사람의 의도와 관계없이 일반인들은 사전피임약에 대응하는 피임방법으로 착각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피임은 사전에 하는 것이 상식이며, 피임과 사후는 서로 어울리지 않는 단어라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이 단체는 “임신계획 없이 성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오직 사전 피임으로 비임신을 기대해야 할 것"이라며 “사후피임약이라는 용어가 응급피임약과 함께 오랜 기간 혼용되면서 응급피임약을 ‘간편, 즉석, 만능’ 피임제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응급피임약을 사후피임약 등의 잘못된 용어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