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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암 예방백신인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한 세계 각국의 필수예방접종 지정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가장 최근 지정을 결정한 일본의 사례가 소개돼 관심을 모은다.
일본 지치의과대학 사이타마 의료센터 료코노 교수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임상종양학회’에 참석, 자궁경부암 백신이 일본 국가예방접종제도에 포함된 배경과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일본은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한 국가재정적 지원과 검진률 상승을 목표로 2008년 산부인과 교수 및 환자 지원단체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위원회를 설립, 자궁경부암 근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2009년 자궁경부암 2가 백신 서바릭스가 승인된 후 이 백신의 비용효과 연구를 실시했고, 국가 차원의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결국 일본은 지난 5월 13~16세 여성을 타깃으로 HPV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포함시켰다.
료코노 교수는 “이번 결정은 자궁경부암 2가 백신 접종의 비용효과성을 입증한 연구결과의 영향이 컸다”고 전했다.
실제 이 연구자료에 따르면 12세 여성에게 백신 접종 시 자궁경부암 발생 및 사망을 약 73%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학회는 이 백신을 11~14세 여성에게는 필수적인 접종으로, 15~25세 여성에게는 따라잡기 접종으로 권장했고, 45세 여성까지도 비용효과적인 것으로 분석했다.
2010년 11월에는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예산을 절반씩 부담하는 방법으로 잠정적 HPV 백신 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1차 접종률은 약 70%를 기록했다.
이후 일본 후생노동성은 올해 5월 HPV 백신접종을 국가필수예방접종 프로그램 중 하나로 승인했다.
료코노 교수는 “앞으로는 종합적인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법률 수립을 위해 법안을 제안하고 의안 통과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