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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유발하는 발암성 물질과 환경 관리를 위해선 전문화된 기관에 업무를 맡기고,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국립암센터가 최근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국내 발암요인 관리 및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심포지엄'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발암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패널토론자인 서울대 의대 홍윤철 교수는 암 전문기관인 국립암센터의 역할을 강조했다. 홍 교수는 "국가암관리 정책이 암 예방에 집중돼야 한다는 임종한 교수의 발제 내용에 공감한다"면서 "국내 현황을 고려한 연구와 위기관리 방안을 범부처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발암 요인에 대한 평가와 관리 전반에 걸친 국가 대응 체계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러한 평가와 관리에서 국립암센터가 주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복지부 나성웅 과장은 "정부의 암정복 10개년 계획으로 기반을 잡은 국가암관리 정책이 암 예방 강화 노력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그 첫 단계로 최근 국민적 현안인 발암 위해성에 대한 체계적 평가와 효과적 의사전달체계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나 과장은 "해외의 공신력 있는 기관의 평가 결과에 근거하되, 국내 발암 환경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자료의 생성이 선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용노동부 정진우 과장은 "현재 작업환경에서의 발암물질과 유해물질에 대한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 몇 년간 영역·단계별로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며 "부처 간 협력은 필요하나 기존 규제와 관리체계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는 별도의 관리체계나 특별법의 제정 등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이효민 과장은 "부처와 관계기관 간 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환경부 황인목 사무관도 "디젤엔진 연소물 등 환경성 발암 요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은 국제암연구소의 휴대전화 전자파와 디젤엔진 연소물의 발암성 평가 보고가 국내에 보도된 것을 소개했다.
최 소장은 "일반인이 원하는 정보를 알아들을 수 있도록 전달하는 노력이 부족하다"며 "일반 대중의 노출 수준이나 위해성을 가늠하는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널토론 직후 암센터 이진수 원장은 "국내 발암성 및 인체 위해성에 대한 체계적 연구 수행, 정부와 관련 전문기관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권위 있는 정보를 생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근거와 합의를 통해 얻어진 위해 정보가 정책의 근거가 되도록 하고, 권위 있는 정보를 활용해 올바른 대국민 의사소통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