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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의 국내 개발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성분 라도티닙)’가 약가협상을 타결했다고 회사 측이 25일 밝혔다.
슈펙트는 1일 약값(800mg) 6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또 1개월(4주) 179만2000원인 가운데, 이 중 환자 본인부담금(순수 약제비)은 1개월 약가의 5%인 8만9600원으로 책정됐다.
슈펙트의 1일 약가(6만4000원)는 현재 처방되고 있는 백혈병 치료제들 중에서 가장 낮으며,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글리벡보다 약 47% 저렴한 가격이다.
특히, 글리벡 2세대 약물인 타시그나(1일 약값 9만2200원)와 글리벡 특허만료 1년 후의 약가 6만8376원보다도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국민건강 증진 및 보험재정 건실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게 되는 슈펙트가 경제적 약가와 효능 및 안전성이 우수한 수퍼 백혈병 치료제라는 장점을 무기로 우선 국민보급과 아시아권 시장을 공략해, 궁극적인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히,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는 한 달 약값이 최대 400만원에 달하는 등 GDP대비 높은 약가로 실제 처방이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할 때, 아시아시장에서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일양약품은 슈펙트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베트남, 유라시아연합 (러시아포함 9개국) 등에서 물질특허를 획득, 현재 1차 치료제 진입을 위해 작년 8월부터 다국가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